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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은수좋은날, 이영애님?

by 졸린닥훈씨

이영애님이 모처럼 드라마에 복귀했다. 상당한 시간 이러저러한 가십이 있기는 했지만, 비교적 유명세에 비해 조용했다고 할 수도 있는 그녀...다. 그리고 역시 이러저러한 활동도 나름 꾸준했다고 볼 수도 있고.. 약간의 시간을 흘러 상당히 젊은 파트너와 함께 [은수 좋은 날]이라는 드라마로 복귀를 한 것이다.


[은수 좋은 날]은 우리나라 근대 소설 제목과 유사한 이름이다. 즐거리는 뜻 밖에 행운이 가져온 불행같은 이야기다. 물론, 이런 스토리 전개가 드라마에서도 될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 다만, 비슷한 서사는 가능하다. 어려운 환경에도 굿굿이 살다가는데 운 좋은 일들이 드리 닦쳐 삶이 변화하는... 일단 여기까지의 기본 서사는 비슷해 보인다. 결론이 어떨지는 아직 모르지만..


얼마전 고현정이 모처럼 복귀하여 많은 화제성을 보였다. 시청률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근본적으로 드라마의 완성도에서 문제가 있었던 상태라.. 이영애씨의 [은수 좋은 날]은 화제성에서는 고현정의 복귀작만큼의 힘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아쉽게도 시청률도 기대만큼이라 불린만하지는 못하다. 그나마 긍정적이라면 시청률이 조금은 상승하고 있다는 내용이랄까.. 3% 대에서 시작한 시청률이 4%대에 와 있는 상태다.


다만, 역시 이영애라는 이름에서는.. 좀.. 많이 아쉽다.

2023년 드라마 마에스트라 이후 2년정도 혹은 1년.. 뭐 그정도 생각해보면 그리 긴 타이밍은 아닌데, 그녀의 활동은 상당히 오랜만인 것 처럼 보인다. 아마도 그녀가 서서히 잊혀지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마에스트라도 시청률에서 기대치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이번에도 역시라는 생각이 든다만.. 아마도, 이제 단독 보다는 함께라는 호흡이 필요한 시점에 이영애라는 배우가 서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 이미 넘었을지도 모르고..


[은수좋은날]의 작가는 전영신으로 전작을 기준으로 무려 5년만에 집필을 한 내용이다. 드라마의 내용 자체는 나름 흥미로울수 있는것 같은데.. 시간의 호흡은 좀 지루한 느낌이 있다. 뭘까...?

어색한 느낌이 드는건.. 나의 편견일까.. 이 드라마는 이상스리 위의 포스터 구도에서부터 어색함이 몰려온다. 그래서 이야기에 몰입이 잘 안된다. 편견인가... 이영애 그녀는 어쩌면 젊은 세대에게는 이제 낯선 신인급 배우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는 이제 다른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지금같은 선택이 아닌 더 확실히 다른 모습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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