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함부르크5>엘브필하모니

by 졸린닥훈씨

함부르크에서 가장 기대되는 장소를 말하자면 두 곳이 있다. 하나는 엘브필하모니 건물이며, 다른 곳은 알스터 호수다. 우선 알스터 호수.. 이곳은 도시 한 가운데(?)에 있는 상당히 큰 호수다.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수변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도 하고, 함부르크의 상당히 자유로운 공간이라 하겠다.

tempImagetpMdUL.heic

사진으로는 이런 모습이지만, 중간 중간 숲지대도 있고, 도심에 맞닫는 장소도 있고 여러모로 함부르크의 주요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내가 간 날은 날이 흐려서.. 다만, 그럼에도 상쾌함에 걷는 기분이랄까 그런 것이 좋았다. 또한 중간 중간에는 조정 연습을 하는 친구들도 보였고, 유람선도 떠 있었다.

tempImageAxFfZC.heic

호수주변 마을(?) 고급스러워 보이는 주택과 호텔, 음식점 그리고 외교관 시설 등이 있었다. 하여간 뭐랄까 상당히 고급진 분위기를 호수주변은 가지고 있다. 물론,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호수주변은 상당히 여러 공간들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충분히 휴식을 할 만한 공간이며, 자전거나 수상활동을 해볼만한 곳이다.


그리고 엘브필하모니, 아마도 함부르크의 건축물에서는 가장 눈이 들어오는 곳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엘브필건물 앞에서는 아래와 같은 전망의 전체건물을 볼 수는 없다. 좀 멀리 호텔 쪽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지는 하지만, 상당히 아름답다. 또한 이 건물은 도시재생건물의 또다른 표본으로도 많이 회자되는 건물이기도 하다. 엘브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담은 글을 링크했다. 좋은 자료 글이라 볼 수 있다.

tempImageXnc57Y.heic

엘브필 역시 건물자체 만으로도 도시의 상징이 됨과 동시에 문화적 자긍심의 요소가 되기도 했다. 엘브필 콘서트홀은 세계 10대 콘서트홀로도 유명하고 또한 이곳에 상주하는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역시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역사와 명성이 높다. 그러니까, 함부르크에 온다면 이곳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다면, 훌륭한 문화적 경험을 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난 멍청한 사건이 생겨 콘서트홀에 못가는 불운을 겪어야 했지만.. 다행이 외관과 주변은 돌아다닐 수 는 있었다. 어쩌면 함부르크를 다시 가봐야 할 이유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정말 공간 하나하나가 아름답고 우아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tempImageWaxzQP.heic
tempImageaanNe3.heic

이곳에서 바라보는 함부르크 시내 모습도 환상적이었다. 정말 멋진 공간과 경관을 제공해주는 곳이 이곳 엘프필하모니가 아닐까 한다.


그렇다.


총총..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의 첫소설, 모월모일영숙씨9] 출간 후의 고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