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월모일 영숙씨는 이리저리한 어려움을 벗어나서 5월 중순 결국 출간을 했다. 나에게도 약 10권의 책이 도착했고, 대형서점과 온라인에 걸렸다. 소설로는 처음으로 내 책을 서점에서 보게 된것이다. 부산에 갈일이 있어, 그곳 교보문고에서 검색을 해봤다.
영숙씨는 다행스리 이러저러한 매장에서 1권씩은 숨어 있었다. 무슨 보물찾기도 아닌 것이 한권씩.. 이름없는 무명작가의 시작점은 어쩔 수 가 없다. 그나마 한 두권 정도 팔리던 모습도 10월이 되어서는 조용해져버렸다.
걸린 것에 그나마 고마워해야 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보고.. 어찌할 줄 을 모르겠다.
홍보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게 혼자서는 쉽지도 않고.. 계속 이런식으로 밖에 써질 수 밖에는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이니..
어쩌랴..
그럼에도 영숙씨는 씩씩하게 그자리에 있을 것이니..
물론, 그러다 언젠가는 폐기 처분될 날을 기다리는 운명이 될지도 모르지만.. 아직 그날은 아니기에.. 좀더 좀더..이리저리 몸부림을 쳐본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