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한한령, 필요한건 디테일과 전략!

by 졸린닥훈씨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방문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산업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한한령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나왔으니까요..

물론, 명확한 표현은 문화교류의 단계적 확대입니다. 음.. 한한령은 사실 쉽게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물이 중국입장에서는 체재에 대한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권력에 도전하는 내용이 정말 많이 있고, 심지어 국가원수도 국민의 의지에 따라 권력에서 내려와야 하는 그림도 종종 나오니까요..


이런 내용이 중국사회에 펴진다면, 중국 사회주의 입장에서는 곤란한 일일 것이고.. 쉬운 내용은 아닙니다. 특히, 한국은 그런 내용의 드라마가 시대적 상황과 결합하면서 다른 나라 콘텐츠에 비해 종종 나오는 편입니다. 한국 정치문화의 역동성을 드라마나 영화는 소재로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요즘 한국 드라마에 법정드라마가 홍수인 이유도 한국사회의 법질서에 대한 불신이 만든 흐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자세가 좀더 디테일하고 전략이 필요합니다.


문화산업교류의 영역에 대한 디테일..

가장 정치적으로 자유로운 부분에 대해 산업적 교류를 이야기 해야합니다. 이번에 주로 나눈 분야가 스포츠와 바둑이 나왔는데.. 그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것보다는 양국 주요기업들이 많이 투자하고 수익실현을 기대하는 쪽의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보고..


그 분야는 다름아닌 음악산업과 게임부분입니다.

우리의 음악 및 게임산업에는 많은 중국자본이 들어와 있습니다. 특히, 음악산업은 중국인 구성도 있고.. 중국최대기업인 텐센트의 투자가 활발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여 양국 산업의 시너지와 소비활성화라는 측면으로 실무회담이 진행된다면.. 충분히 한한령의 파고는 넘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음악의 공연산업은 지역경제 회복에 상당한 충격파를 주는 마중물 같은 역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연산업은 지역상권 특히 소규모 상권에 많은 힘을 주고, 지역매출에 기여합니다. 숙박, 상가매출, 홍보물 등등 여러 소비재 매출에 자극요소가 되고 활성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기업 투자가 많은 영역이기에.. 일방적인 수익실현이 아닌.. 상호 호혜적 수익실현이 가능하고 양측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영역이기에 회담의 논의 과제로 적합합니다.


게임도 훌륭한 영역입니다. 게임은 두나라가 세계적인 시장지배력이 있는 영역 입니다. 단지 게임 뿐만아니라 이스포츠(e스로츠)로 발전시킨다면 이는 중국, 한국을 넘어 북미시장과 유럽 시장에도 자극이 되는 큰 분야입니다. 게임은 정말 국경없는 엄청난 산업부분이기에 전략적인 노력이 있다면, 두 나라의 상호이익에 큰 역활을 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또, 정치적 부담이 없는 영역이 '유아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는 한국이 너무나 잘하고, 중국도 그 여지를 알고 있으며, 투자가 잘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획과 제작 그리고 퍼블리싱에 대한 산업협조를 해볼만한 영역입니다.


이 세 분야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영역이며, 산업적으로는 두나라의 산업발전에 촉매가 되며, 해외시장 확대에도 상호유리합니다. 따라서 당장 해보면서 성과도 비교적 빠르게 가시적일수 있기에 이들을 발판으로 해서, 다른 영역으로 넓혀 가는 전략과 디테일이 있다면, 한한령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음악, 게임, 유아용애니를 시작으로 해서... 영상분야까지 확대해 가능 것이지요.. 충분히 가능한 그림이며, 이는 개별 산업단체와 함께 청와대나 정부 조직이 관리를 해주면서 중국관리 조직과 발을 맞추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줄 필요가 있거든요..


하여간.. 이번 대통령의 방중은 의미있는 신호가 많았다고 봅니다. 미국이 오직 자국의 이익을 위해 베네슈엘라를 침략하고 그곳 대통령을 잡아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역 패권시대인 것이지요.. 미국은 아메리카, 러시아는 동유럽, 중국은 아시아.. 먹어라.. 이런 메세지가 년초부터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이니 뭐니 하는 동맹 체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정말 그깟 동맹이 되었습니다. 오직 실리와 균형외교만이 살길인 시대이며, 함께할 수 있는 상대라면 그 어떤나라와도 교류하며 같이 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복잡하죠..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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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샤오미폰을 들고가 셀카 찍은 대통령.. 정말 영리한 분 같습니다. 더불어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나오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만약 저 장면에서 삼성폰들고 가서 잘난체 했다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텐데.. 그게 아니라 이해와 배려의 모습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의미있게 각인시킨게 너무 좋았던 모습입니다. 있는 자의 배려같은 느낌마져 있었습니다.


넵..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 중국과의 문화산업 확장 및 협업은 좋은 방향성을 만들수 있고 그 실마리가 이제 나왔다고 봅니다. 이를 얼마나 청와대를 중심으로 풀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중국 특성상 격이 중요하고, 그 격을 위해서는 콘트롤을 청와대가 해주어야 소통의 힘을 가질 것입니다.


하여간 년초부터 잘되었으면 합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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