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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졸린닥 김훈 Mar 16. 2022

<안덕사진관>10억 광년 뒤에 그대

그러니까.. 난 항상 당신을 기다리는 것 같아.

우리가 얼마나의 거리에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

아마... 

이 지구별에서 저 멀리...아주 멀리 공간을 지나 우주를 지나 시간을 지나

그렇게 떨어져 있는 건 아닐까해..



그래서 

그 낯설음이 무섭기도 하고 어쩔 때는 

기대 되기도 해

항상 난 여기 그냥 그렇게 살고 있거든..

우리는 아직 서로 무명인이니

저 멀리 우주 어느 공간에 있는 존재인것 같아..

하지만

그래 하지만

이 먼 공간의 10억 광년을 넘을 수도 있지 않을런지라는 기대를..


기대를..

혹시 모를 기대를..

낯설고 겁나지만

그런 기대를..



해...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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