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다는 표현이 모호하다.
언어가 실패한 날은 결국 알수는 없다.
그래서 뭔가를 이리저리 그러다 찾아낸 한장.
이날은 열심이 업무라는 것을 하고 있던 시간이다.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어떤 사람은 많은 언어를 만들고 있으며
또 어떤 사람은 그 언어에 따른 언어를 만들어 공중에 뛰웠다.
다만..
그 언어에는 낯섦이 있었다.
언어와 언어는 그냥 그랬다.
그래서 난
딴짖을 찾아야 했다.
실패다.
언어..의 실패.
그런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고
결국은 언어는 다행이 달아 없어진다.
아쉬움이라면 그것이 기억될 때도 있다는 것이다.
언어의 실패가 기억될수도..
다행이
피곤은 그런것을 망각할 수도 있다.
피곤..
새벽 12시26분이 흐른다.
모니터에 또각 또각 소리를 내며..
피곤을 청한다.
그대의 목소리
종종 그대를 사랑한다.
피곤
당신은 만병의 근원일 때도 있지만
망각의 치유를 제공해주는 천사일 수도 있다.
지금 나는 그 천사를 생각하며
새벽 이제는 12시27분에 또각 또각 거리며
글자를 채우고 있다.
오늘은 모처럼 언어가 실패했다.
사실 난 잘 나가지 않기에 실패할 일이 없었다.
그것이 문제일 수도 있다.
12시 29분
피곤은 눈 주위를 두껍게 한다.
고맙게도..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