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떨어지면 그뿐이라 생각했다.
이미 많은 봄을 맞이했고 그 만큼의 상념도 쌓여 마를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럼에도
봄은 봄이다.
조금씩 다가올 번잡함에도
결국 길을 나서고 봄을 보개된다.
지금은 생각이 너무나 멍하다. 어디까지 생각이 될 수 있을지..
내 머리속 생각의 공간은 비워버렸다.
뭔가를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뭔가가 채워질 것이기에
떨어지면 그뿐일지라도
봄은 봄인것 같다.
*총총
글쓰는 단아한 남자. 여전히 상상을 하며, 펑키한 삶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