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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리니 Feb 06. 2024

거래 횟수를 줄여라!

:-0 주식 거래만 해도 돈이 줄줄 샌다니!

이제 기본기도 배웠으니 한번 주식투자를 시작해 볼까?라는 의욕이 앞서나간다. 하루에 몇 번이라도 핸드폰에 있는 증권사앱을 들여다본다. 모든 종목들이 다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줄 거 같이 매수하라고 손을 막 흔드는 착각에 빠진다. 한국인의 특징인 '열심히', '빨리빨리' 트레이딩을 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래도 7주 수업을 모두수강하고 투자 시뮬레이션도 몇 번 해보고 실전에 돌입해야지 하며 참고 있던 터에, 수업에서 one-tradinge당 거래부담금이 발생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루에도 여러 번씩 하던데, 증권사 배 불리는 일만 하는 거 같이 느껴졌다.


증권사마다 그 액수가 다르겠지만 주식거래를 하면 수수료가 발생하며 대략 매수(0.5%) + 매도(0.8%) = 총 1.3%의 수수료가 매번 거래(one-trading)에 발생! 이 1.3% 수수료에 추가적으로 Slippage까지 합하여 거래 부담금이 발생한다.


Slippage

수업 중에는 Slippage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아서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봤다. 매수/매도 주문 시에 원하는 가격과 실제로 체결된 가격의 괴리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을 주문하면 누군가 지정가 주문 잔량을 시장에서 매수 시 1호가 비싸게 사주고, 매도 시 1호가 싸게 팔아주어야 주문이 체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대량 주문이 실행되었지만 선택한 가격에 현재 매수/매도 스프레드를 유지할 만큼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https://www.investopedia.com/terms/s/slippage.asp



1주일에 1회 거래한다면 연간 수익률이 약 87% 이상이어야 본전

Slippage는 매수자/매도자 간 주문 체결 시 발생하는 호가 차이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는 1주당 호가차가 발생하다 보니 전체 금액차원에서 보면 큰 가격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Slippage도 0.5%라고 가정한다면,

1번 거래 시 매수수수료(0.5%) + 매도수수료(0.8%) + Slippage(0.5%) = 총 1.8% 거래 부담금이 발생

1주 1회 거래를 한다고 예를 들자. 한 달을 4주로 계산하면 한 달 거래 부담금은 1.8% x 4주 = 7.2%

연간 거래 부담금은 7.2% x 12달 = 86.4%이다.

1주일에 1회 거래로 연간 수익률이 약 87% 이상 발생해야 주식 거래로 수익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주식 투자를 통하여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거래 횟수를 줄여서 트레이딩을 해야 한다.

의미 없는 단기 거래 횟수를 줄여야 거래부담금이 줄어들어 주식투자를 통하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주식투자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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