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니의 첫 수업은 정신교육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3시간씩 벌써 3번 교육을 받았는데, 모두 정신교육이었다. 아직까지는 어떻게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주식투자를 위해 수익을 얻으려면 무엇을 안 해야 하는지는 확실히 배우게 된 3주다.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투자저서를 읽고 [연재 글에 독후감을 써볼 생각이예요 :-)] 강사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위험관리가 투자의 첫걸음이라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의사가 수술을 할 때 출혈관리를 하여 환자의 생명에 지장이 없이 하듯,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손실관리를 통하여 내 계좌가 파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위험관리를 해야 한다. 계좌의 파산은 정말 내 재산의 100% 파산이 아니라 내 자산의 30%가 손실이 발생하면 그 계좌는 파산한 것이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통하여 내 자산의 30%가 파산이 발생하면 주식투자를 쉬어야 한다고 한다.(주변에서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하고 전재산을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은 정말 잘 못된 행위이다.) 주식 매수를 할 때, 주문 체결 후 제일 먼저 'stop loss'를 설정해 놓아야 손실이 발생했을 때 전체 자산의 얼마의 손실이 발생하는 지를 미리 알고 위험관리(risk management)를 할 수 있다.
주식투자금액 -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금액이 변화되며 변동성이 높을 때는 투자 금액을 줄이고 변동성이 낮을 때에는 늘려서 매수해야 한다.
Stop loss - 매수주문을 체결 후에는 stop loss를 설정하여, 최소한의 금액 손실만이 발생하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투자금액에 따라 다르겠지만 1% 미만으로 교육에서는 제안했다. (만약 1억이라면, 1%로도 1000만 원....)
1주 차의 위험관리를 종합해서 주식투자 실전에 대입해 보면 아래와 같은 순으로 진행해야 한다.
1. 총자산을 확인한다
2. 총자산에서 몇%의 Risk를 부담할 건지 결정한다.
3. 매수할 종목을 선정한다.
4. 시장/종목의 변동성을 측정한다.
5. 시장/종목의 변동성에 따라 투자금액을 설정한다.
6. 투자금액에 따라서 Stop loss자리를 결정한다.
주식 투자 시에 최소금액만 손실을 봐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는데 이는 손익 비대칭성 때문이다. 투자에서 '손실과 이익은 대칭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동일한 비율의 손실을 보았을 때 이를 원금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이익을 거두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투자하여 -50%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1000만 원 --> 500만 원으로 손실 기록이 된다. 이 경우 다시 500만 원 즉 100% 수익이 나야지만 다시 1000만 원으로 원금 회복 할 수 있다. (-10% -> 11%, -20%-> 25%, -30% -> 43%, -50%->100% 원금회복 가능) 따라서, 본인 자산을 시장에서 지킬 수 있는 위험관리를 할 줄 알아야, 투자자의 기본기를 다진 것이다! ;-D
그나저나... 중간 고사를 본다고 하는데, 난 과연 과락을 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