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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스맨 Apr 10. 2018

Ⅰ. 취업 이야기_42

#42.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42.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면접은 채용프로세스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마지막 단계이자, 그 동안 노력을 완성하는 단계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 신체검사 및 기업 내부적으로 최종 결재 단계가 남아 있을 수 있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면접의 결과에 따라 취업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전에도 언급했듯이 취준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부담을 많이 느끼는 단계 또한 면접이다. 마지막 단계라는 부담과 실수하면 안 된다는 중압감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면접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긴장하고 부담스러워 한다. 그러나 비슷한 환경과 역량 수준이라 하더라도 어떤 이는 면접을 잘 보고, 또 어떤 이는 면접을 망치곤 한다. 사람마다 성품과 특성의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결과를 낳는다. 그렇다면 성품과 특성의 차이로만 면접결과가 달라지는 것일까?

각종 취업사이트나 카페를 둘러보면 합격자 면접 후기, 면접 비결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많은 취준생들이 합격자의 후기를 참고하고 그들의 면접 방식을 따르려고 한다. 이러한 행동들이 실제 면접에서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실 합격자들 중 자신이 면접에서 어떻게 대응하여 합격했는지를 아는 이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합격자들은 적어도 면접에서만큼은 왜 자신이 했는지 모른다. 그 이유는 면접관의 시각과 지원자의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면접 시 대답도 잘하고, 면접관으로부터 호의적인 시각과 응대를 받아 합격을 기대했던 이가 탈락한 이야기가 그 증거이다. 지원자 개개인의 환경과 상황, 역량이 모두 다르므로 면접관 또한 그에 대응한다. 합격자의 면접 후기는 말 그대로 참고사항이지 결코 좋은 면접을 위한 가이드는 아니다.

면접은 채용프로세스에서 지원자가 가장 답답해하는 관문이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와는 달리 무엇 하나 명확한 것이 없으며, 준비할 범위도 너무나 방대하다. 또한 전년도 기출 질문 또한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설사 같은 질문이 나올지라도 평가 기준이 변경될 수 있고, 면접관 또한 다르다. 그렇다면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채용프로세스에서 면접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이해하여야 한다. 기업은 면접을 왜 보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거의 대다수가 생각해 보지 않았을 것이다. 기업은 면접을 왜 볼까? 바로 면접 이전 단계까지의 최종 검증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면접 이전 단계까지는 모두 서류를 기반으로 한다. 즉, 지원자가 작성한 입사지원서가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서류전형을 하고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걸러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최종 검증단계가 바로 면접인 것이다.

또한 서류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역량 등에 대한 검증이다. 가령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경우 입사지원서와 인적성검사를 통해 검증 가능할까? 아니다. 비단 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다. 인성, 태도, 구체적 직무지식 등 입사지원서와 인적성검사를 통해 검증할 수 없는 것들은 의외로 많다. 기업이 왜 면접을 실시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면 두 번째로 이해해야 할 것은 면접관은 어디에서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지원자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는데 과연 제대로 된 면접이 이루어질까? 그렇다면 면접관은 어디에서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일까? 바로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이다. 면접은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시작한다. 기업에 따라 서류전형 및 인적성검사 결과 등을 참고하는 경우도 있다.

위의 내용이 이해가 되었다면, 지금부터는 실제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자신에 대해 모든 것을 객관적 시각으로 파악하라.

자신의 가치관, 성격, 대인관계, 역량 등에 대해 모두 파악해야 한다. 단, 자신의 주관적 시각이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객관적 시각으로 파악해야 한다.

둘째, 자신에 대한 것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마라.

자신과 관련된 것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파악해라. 가장 좋은 방법은 예전 자소서 작성시 언급했듯이 자신의 방을 전부 뒤집어 펼쳐 놓고 소지품 하나하나에 대한 의미와 에피소드, 경험 등을 정리해야 한다.

셋째,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정밀 분석하라.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기초 자료이다. 해당 문서와 달리 면접에서의 상반된 발언은 신뢰성에 큰 타격이 된다. 특히 사례에 대한 부분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지원 직무 지식에 대한 요약 정리.

본인이 지원하는 지원 직무 및 전공 지식에 대해 전체적이고, 개략적인 요약 정리가 필수이다.

면접관들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실체를 검증하려 하고, 그 가능성을 파악하려고 한다. 이 본질적 문제만 이해한다면 사실 면접 준비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다음 글에서는 위의 4가지 항목에 대한 구체적 실행과 준비, 연습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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