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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스맨 Oct 12. 2017

#Ⅱ. 직장인 이야기_02

#02. 설익은 이, 전직은 실패 부른다.

설익은 이, 전직은 실패 부른다.



이, 전직의 유혹 ?


직장인들에게 동일업무로 직장을 옮기는 이직이나 다른 업무로 직장을 옮기는 전직을 생각하게 되는 이유를 들어 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 “자신의 커리어발전 가능성에 대한 회의”를 느낄 때라고 한다.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것이고 그러다가 다른 길을 모색해 보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불안한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직, 전직은 어쩌면 인간의 자연스런 적응방식인지도 모르겠다.  


설익은 준비는 실패 부른다.  


그러나 막연히 “이 길(혹은 직장)은 문제가 있으니 다른 길로 한번 가볼까”란 생각으로 이, 전직을 결심해서는 안 된다.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직장인의 이직이나 전직에는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설익은 준비로 이, 전직을 한다면 지금보다 못한 미래가 기다릴 수도 있다. 경력발전을 위한 이, 전직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된 이, 전직은 여러분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커리어 목표지점에 도달하게 해 주는 굳건한 디딤돌로서 당신의 삶에 성공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충분히 준비가 됐나?


첫째, 자기진단 과정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봐야 한다. 이를테면,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며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선호하는 업무와 비 선호하는 업무는 무엇인가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에서 나의 시장가치는 어느 정도로 평가 받을 수 있을까 △나를 진정으로 흥미롭게 하는 업무는 무엇인가 등과 같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물음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목표설정이다. 경력과 관련해 자신이 추구할 목표를 정해야 하는데 △자신의 직장생활과 전 생애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은 무엇이며 △그 중 지금 행동을 개시해야 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다른 목표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미뤄 놓을 수 있는가? △이러한 목표들에 대해 나는 어느 정도의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가 등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떠나는 것만이 답인가?

  

셋째, 기회와 위협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다. 경력과 관련된 환경여건 중에서 자신의 목표달성에 유리한 요인과 불리한 점을 차근히 짚어보라. 이때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은 △현재 상황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측면은 무엇인가 △현재 직장업무 중에서 어떤 측면이 나의 직장생활 또는 개인적 생활에서 중요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스킬 중 노동시장에서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이며 △나의 경력과 관계된 결정을 좌우할 만한 요구조건(처우, 근무지 이동 등)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넷째,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 장단기적 관점에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들의 상대적 조건들을 비교해 봐야 한다. 이를 테면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내게 주어진 현실적 대안들은 무엇인가 △아울러 현재 재직 중인 회사나 업종전반의 추세 중에서 새로 진로가 열리거나 없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무엇이며 △나의 능력과 야망에 비춰볼 때 대안들 중 제외시킬 것은 무엇인가 △나의 개인적인, 그리고 일자리와 관련된 우선순위는 무엇인가를 고민해 봐야 한다. 그리고 △남아있는 대안들에 대해 어떻게 순위를 매길 것인 것 둥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다른 대안은 무엇인가?  


다섯째, 행동 계획이다. 경력목표와 가능한 대안을 고려하여 자신이 취해야 하는 행동을 결정하고 시행해야 한다. 즉 △내가 설정한 당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장래를 관망해 볼 때 나의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어떤 종류의 스킬을 계발할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경력계획을 실현하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가 △그러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대는 누구인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다만, 위와 같이 경력관리와 관련해 필요한 일이 있거나 조언을 구할 때 정서적 유대관계로 맺어진 개인적인 인연에 의한 지인보다는 업계 동향에 밝고 객관적인 조언이 가능한 헤드헌터, 커리어컨설턴트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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