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비행기에 올랐을 때, 마치 제가 현실이 아닌 또 다른 차원으로 들어서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익숙했던 일상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눈앞에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감에, 가슴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뛰기 시작했지요.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그 묘한 감정 속에서, 입가에는 자꾸만 미소가 번졌고, 그 웃음을 감추려 애써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괜히 마음을 가라앉히려 일부러 창밖을 외면해보기도 했지만,이륙을 앞둔 비행기들이 차례로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제 마음도 함께 떠오르는 듯한 벅참이 몰려왔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처음이라 조금은 두렵기도 했지만,
그만큼 진심으로 설레고 또 행복했던 기억이었습니다.그날의 기분은 마치 한 편의 장면처럼 제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지금도 문득 떠오를 때면 그날의 하늘빛까지도 또렷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