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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사 Apr 23. 2022

당신의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

 미시간 대학교에서 한 실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공부를 진행시키고 얼마 동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실험에 참여했고 실험을 종합해본 결과 약 25~30분 정도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단, '아~ 미시간 대학교 학생들은 평균 집중력이 25~30분이구나'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영상을 보면 학생들이라고 나오지 '미시간 대학교 학생들'이라는 언급은 없다.) 여기서 알 수 있는 부분은 '오래 앉아 있다고 더 많은 공부를 한다'라는 것이 모두에게 옳은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적절한 집중력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책상에 아무리 오래 앉아있어 봤자 시간만 날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한 번 떨어진 집중력을 다시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집중력을 다시 올리려면 긴 시간의 휴식 시간도 필요 없이 30분 공부에 5분 정도의 휴식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 글을 듣고 옛날 학교 다닐 때를 생각해보면 수업 도중도중에 쉬는 시간이 꼭 있었다. 열심히 공부해서 떨어진 학생들의 집중력을 다시 올리기 위해 만든 배려였던 것이다.(비록 수업 시간에 집중을 전혀 안 했기에 집중력이 이미 가득 차 있는 상태일지라도) '휴식 시간이 길면 더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긴 휴식 시간은 확실히 딴짓에 빠져들기 딱 좋긴 하다. 공부 30분은 칼같이 자를 수 있지만 게임 30분은 칼같이 자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휴식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집중력 훈련은 자신의 집중 시간이 30분이라고 가정했을 때 익숙해질 때마다 1~5분 정도씩 늘려나가면 된다. 그럼 자연스레 집중력이 늘어나게 된다.


 집중력을 하루가 아닌 계속 지속하는 방법?

집중력을 하루만이 아니라 며칠, 몇 달 동안 지속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영상에서는 하루가 끝난 후 자신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 집중력을 오래 지속하는 방법이라며 설명한다. 영상에서의 예시는 맥주 한 잔이 나오는데 나의 경우에는 나의 경우에는 평소에 하던 감사기도나 다이어리 말고는 보상으로 할만한 것이 없었다. 굳이 따지면 보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관점에서는 보상이라고 볼 수 없는 것도 맞다. 개인적으로는 나에게 하루에 대한 보상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모든 방법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을 테니 상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공부를 원한다면 복습을!

다들 그런 기억이 하나씩 있지 않을까 싶다. 수학 답안지를 보며 '아~ 이거 간단하네. 한쪽 눈 감고도 풀겠다.'라고 자신했지만 답안지를 닫자마자 모든 걸 잊었던 기억들 말이다. 영상에서 인지와 기억은 상당히 다르다고 조언한다. 무엇인가를 보면서 아는 것은 인지이고, 그것을 닫고도 떠올릴 수 있으면 기억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인지만 하면서 시험을 풀면 상당히 민망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학창 시절에 인지 장인이었던 나이기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인지가 아니라 기억을 하려면 한 페이지의 공부가 끝나고 다음 페이지로 갔을 때 전 페이지의 내용들을 다시 한번 기억해보라고 조언한다. 설렁설렁 읽고 넘기는 것보다는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습 시간을 다 끝내고 복습하라는 조언과도 상당히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이 두 가지의 방법을 미리 알았다면 그리고 실천했다면 조금은 덜 후회하는 과거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와서 숙면은 당연하다.

아직도 수면 시간을 줄이면 줄일수록 더 좋은 대학을 간다는 미신을 믿는 사람은 없을 거라 믿는다. 가까이는 아래의 영상과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이라는 책에서도, 멀리는 많은 신문들과 학습 자료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적당한 수면 시간은 학습의 효율을 크게 늘려준다. 단순히 근력 운동만 봐도 한 번에 하는 운동보다는 도중에 쉬는 시간을 섞어주면 더 효율적으로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다. 뇌나 근육이나 똑같은 신체의 일부인데 뇌만이 휴식도 없이 지속적인 고효율이 가능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뇌도 적당히 쉬어줄 때 더 높은 효율을 내게 된다.


 마지막 효율적인 공부법은 남을 가르쳐 보는 것이다.

평소 오지랖이 넓었던 나는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 나오면 잘난 체 남에게 가르치려 들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항상 생기는 문제가 있었는데 암기되어 있는 몇 문장을 벗어나면 아무리 유사한 내용이어도 막혀버린다는 것이다. 그런 부끄러움을 몇 번 감수하고 난 후 '남에게 잘난 척할 좋은 주제'를 볼 때마다 내가 잘난 체할 사람들을 상상하며 허공에 대고 그 내용을 강의하기 시작했었다. 그러다 보면 뭔가 알려주다가 막히는 내용이 생기고 그 내용에 대해 더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더 깊어졌었다. 실제로 남을 가르쳐보면 많은 변수들과 데이터들을 얻을 수 있겠지만 사실 그러기는 무척이나 힘들다. 그때 영상에서처럼 의자를 가르치는 것도 좋고 나처럼 상상으로 사람들을 만들어내도 된다. 최소한 설명이 끝났을 때 의자는 박수를 못 치는 걸로 봐서 내 방법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은 것도 사실이다.


추가로 영상에서는 SQ3R이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귀찮아서 영상을 한 번 보시길 바라는 배려에 의해 이 부분까지 넣지는 않았다. SQ3R은 앞의 내용을 복습하는 내용이다. 복습하면 효율이 더 좋아진다는 교수님이신 만큼 따로 학생들이 복습할 필요 없이 자신의 강의에 복습 파트를 넣어주신 것 같다. 물론 어디까지나 내가 그렇게 느낀 것이고 독자분들은 아예 새롭게 느끼실 수 있으니 이 글을 보고 뭔가 간질간질거리셨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 실제 영상을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hehPTOmn6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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