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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현직 Mar 06. 2024

부족한 것 보다 할 수 있는 것

취준생을 위한 조언

크고 작은 자리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납니다. 제가 만난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나에게 부족한 것’에 목말라했어요. 지금의 나에게 부족한 것을 찾고, 그것을 채워 넣으면 취업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제가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이런 것입니다. ‘나에게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 ‘무엇을 해 볼 수 있을까’에 집중해 보는 것입니다. 





저는 인사 전문가는 아니지만 외국계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팀원부터 팀장에 이르기까지 40명 이상을 직접 채용해 보았고 이를 위해 본 면접만 수 백 명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중 신입이나 인턴 채용도 많았어요. 다른 팀장들은 모르겠으나 적어도 저는 팀원을 채용할 때 자격증이나 공모전과 같은 소위 ‘스펙’이라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학력도 크게 신경 써서 보지 않아요. 10년 가까이 채용하고 일을 하며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 잘하는 팀원은 스펙이나 학력, 수상 경력과 무관합니다.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취업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물론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원자의 기술과 역량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포지션도 있어요. 하지만 채용을 하는 팀장 입장에서 대부분의 포트폴리오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숫자들만 나열되어 있거나 본인이 일부 참여한 프로젝트가 마치 본인의 단독 결과물인 것처럼 과장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화려함으로 눈을 속이는 포트폴리오도 이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스펙과 포트폴리오 모두 참고만 하는 정도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제가 팀원 채용에서 집요하게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바로 지원자의 문제 해결 경험입니다. 이 또한 일을 하며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일 잘하는 팀원들은 모두 훌륭한 문제 해결사들입니다. 저는 문제 해결과 극복의 경험이 많은 지원자와 일 하고 싶습니다. 특히 신입, 주니어 팀원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경력직과 같은 전문성을 기대하기 힘든 신입 팀원에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훌륭한 태도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연히 보게 된 스노우폭스 창업자 김승호 회장님의 릴스 영상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느 날 김승호 회장님이 백화점에 갔는데 주차 안내 요원의 태도가 너무 좋아 그날 입사 제안을 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 주차 요원은 그날 하루 동안 백화점에 방문한 기업의 대표님들에게 비슷한 제안을 이미 여러 번 받았다고 합니다. JYP의 수장 박진영 님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JYP에서는 아이돌 연습생을 뽑을 때 실력보다 태도를 먼저 본다고 합니다. 실력과 기술은 가르치면 되는 반면 태도는 가르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태도가 아이돌로서의 성공에 실력보다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좋은 태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이미 수없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취준생들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은 회사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태도 중 하나입니다. 이런 태도만 있다면 당장 기술이나 지식,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경험만 차곡차곡 쌓이면 누구보다 빨리 일 잘하는 팀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방법을 찾고, 도움을 구하고, 부족한 것은 배워서 끝내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이미 증명했으니까요. 취준생들에게 필요한 경험도 이런 것들이 아닐까 싶어요. 직원을 채용하는 팀장 입장에서 신입 직원에게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박진영 님과 비슷한 입장이에요. 스펙과 포트폴리오가 좋다고 그 지원자를 채용하진 않지만, 좋은 태도를 증명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면 채용하고 싶어요. 


누군가는 ‘문제 해결 경험’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 만은 않습니다. 회사에서 인턴을 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영역에서 직접 문제를 찾고 풀어본 경험이 있다면 좋겠지만, 꼭 그럴 필요도 없어요. 우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학교를 다니면서도,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다양한 문제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친구 관계나 가족 관계에서도 어려운 문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즐거움을 찾는 동아리에서도 의무를 다하는 군대에서도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에서도 남들은 찾지 못하는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가 뽑았던 팀원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여기서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볼까 해요. (익명 보장을 위해 적절히 각색했습니다)


한 명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 화장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해요.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제품의 진열 위치와 방법을 익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아무리 생각해도 기존의 진열 방법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고 해요. 불과 얼마 전까지 고객의 입장이었던 그녀는 매니저에게 며칠 동안만 상품의 진열 위치를 바꿔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아르바이트생이 없었던 매니저는 당황했다고 해요. 그리고 며칠간 진열 위치를 바꿨는데, 하루에 두세 명이 그 상품을 더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그런 제안을 굳이 하지 않았어도 월급을 받는데 문제가 없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녀는 월급과 함께 남들은 찾지 않았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팀원은 채용 후 일잘러가 되었어요.


어떤 팀원은 취업 전에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차가 들어오면 주유를 하고 계산을 하는 일이에요. 주유소 사장님은 주유를 하면서 기름과 함께 넣는 엔진 첨가제를 같이 팔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일 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아무도 첨가제를 팔려고 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들은 모두 당연한 듯 기름만 넣고, 계산을 하고 고객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약간의 노력으로 엔진 첨가제를 놀라울 정도로 많이 팔았다고 해요. 그가 했던 일은 단순합니다. 그저 주유소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엔진 첨가제도 함께 넣지 않겠냐고 권했던 것이 전부였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풀어보려는 시도 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시도한 것 만으로 두둑한 보너스와 함께, 이 이야기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역시 그는 지금도 알아주는 일잘러로 일 하고 있습니다. 


참 신기하죠. 채용한 팀원들의 스펙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데요. 그들이 살면서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순해요. 거창한 일을 할 때만 ‘문제 해결’이나 ‘극복’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인턴을 하며, 누군가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문제를 찾고 해결합니다. 누군가는 학회에서, 누군가는 동아리에서, 누군가는 군대에서 문제를 해결했을 거예요. 이 모두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들입니다. 하지만 이 점이 중요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누구나처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를 찾고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10년 넘게 다양한 팀원들과 일하며 이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 하고 싶어요. 어떤 사람들은 이런 태도에 ‘그릿(GRIT)’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합니다. 적절한 이름인지 확신은 없지만, 제가 함께 했던 일잘러 신입 팀원들은 모두 이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살면서 겪은 가장 어려운 문제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라는 면접관의 질문이 취준생들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회사가 지원자의 문제 해결 경험을 파악하고자 던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라는 세계적인 혁신 기업을 이끄는 일론 머스크도 면접에서 이 질문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가 살아가면서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풀어 나가는지,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어떤 의사결정을 했는지 파악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해요. 그리고 그는 좋은 문제 해결 경험을 가진 지원자를 ‘느낌(Gut Feeling)이 오는 지원자’라고 말합니다. 이것 또한 참 재미있죠. Gut feeling은 일반적으로 직감을 말합니다. 구체적인 근거를 파악할 수 있는 스펙은 직감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쉽게 비교하고 누구의 스펙이 더 좋은지 알 수 있으니까요. 일론 머스크의 생각을 따라가기 힘들지만, 아마 그도 지원자의 스펙보다는 좋은 태도와 문제 해결 경험을 찾기 위해 직감을 발휘하는 것이 아닌가 해요. 


일론 머스크라는 권위를 빌리지 않더라도 제 주위의 많은 팀장들이 이미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수 없이 던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질문이 취준생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취업을 준비하면서 먼저 스스로에게 꼭 던져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취준생들은 아직 그들의 전문성이나 성과를 구체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직업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럴수록 중요한 것은 태도가 됩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전문성을 기대하기 힘든 신입 팀원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맡은 일에서 필요한 수단을 찾고 방법을 배워가며 끝내 문제를 풀어낼 좋은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도 있어요. 이 질문은 취업 후 오래 하게 될 일과 정확히 같기 때문입니다. 취업을 했다고 해서 학습이 멈추고, 문제없는 길이 펼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학습과 진짜 문제들은 취업 후에 시작됩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모르는 일을 마주하고,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필요한 수단과 방법을 배우고 알아나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취업 후 직장인들이 하는 일이에요. 지금까지 그런 경험이 없고 그런 일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취업 후 계속하게 될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거예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질문에 깊은 고민을 해 보고, 좋은 대답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은 거의 없어요. ‘부유하진 않았지만 큰 고민이나 어려움 없이 자랐다’고 질문을 피해 가는 답변을 하거나, 학교의 시험이나 성적에 관련된 학업 상의 어려움 정도를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여기에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답변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질문의 의도나 중요성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것이죠. 두 번째는 실제로 살면서 직접 찾고 풀어본 문제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은 문제를 찾고 마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찾는 것조차 시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진심으로 믿어요.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해 보는 경험이 앞으로 원하는 일을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설득력이 될 것입니다. 대학생이 할 수 있는 많은 경험 중에서 작은 문제라도 직접 해결하는 것은 취준생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태도를 대변합니다. 




스펙이나 학력, 포트폴리오는 전혀 필요 없으니 신경도 쓰지 말라는 무책임한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 기본적인 스펙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스스로의 경쟁력과 자격을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지표의 역할을 합니다. 어떤 회사들은 채용에 표준이나 기준이 명확해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만 채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채용의 목적도 다양해서 팀이나 회사에 부족한 특정 기술이나 지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 그런 구체적인 스펙을 가진 지원자를 찾고 채용하기도 합니다. 물론 경험이나 전문성이 부족한 신입이나 인턴 채용에서 그런 경우는 많지 않지만요. 하지만 저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다양한 스펙들과 실제 문제 해결 경험 사이의 균형입니다. 


그래서 저는 취준생들이 가장 먼저 스펙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생각해 볼 문제는 내가 가진 스펙이 가지는 설득력에 대한 것입니다.  


나의 스펙은 어떤 설득력을 가지는지 입장을 한번 바꿔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실무 경험이 없는 취준생의 자기소개서에 관련된 자격증이나 공모전 수상 경력이 있다고 해서 그 지원자를 전문가라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그런 스펙이 없는 사람보다는 그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취업 전의 스펙만으로 전문성을 위한 충분한 경험을 했다고 판단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스펙을 많이 수집했다는 이유로 취업을 낙관하기는 힘들어요. 취업 전에 얻은 스펙이 증명할 수 있는 설득력은 해당 분야의 기초 지식이나 열정, 성실함 등에 있기 때문입니다. 


스펙은 그 자체보다 문제 해결 경험과 잘 연결되어 있을 때 그 설득력이 더욱 커집니다. 그저 ‘나에게 없는 것’을 찾고 채우는 목적의 스펙은 의미 있는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스펙은 하나의 수단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내가 찾은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스펙이라는 수단을 찾고 배우게 되는 것이겠죠. 


반대로 생각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스펙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요? 만약 열심히 공부한 영어가 오로지 취업을 위한 점수였고, 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으로 작은 문제라도 직접 해결해 본 적이 없다면 내 스펙의 설득력을 다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영어 점수가 높은데 이걸로 무엇을 하셨죠?’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말문이 막힐 거예요. 


이 또한 전혀 거창 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더 잘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찾게 되거든요. 저는 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했던 과외를 더 잘하기 위해 사무용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가르쳤던 학생들의 진도와 약점을 기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 활용이 필요했거든요. 어릴 때는 친구들과 좋아하는 연예인 덕질을 하며 온라인 카페의 불편함을 개선한 팬 사이트를 만들었어요. 그 과정에서 자격증을 땄고, 공모전 수상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더 좋은 수단을 찾고 배웁니다. 아르바이트에서 신입 교육을 하면서 심리학이나 커뮤니케이션 공부를 하기도 하고, 외국 전문가의 노하우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조금 더 실용적이고 사업적인 영역에서 문제를 풀어 보며 스펙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소셜 미디어에 콘텐츠를 제작하여 팔로워들을 모으고, 나이에 상관없이 무자본으로 창업을 해 작은 수익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크고 작은 일들을 하면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고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을 구하다 보면 스펙과 문제 해결 경험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합니다. 취준생들이 ‘내가 가지지 못한  아니라 내가 가진 것으로 ‘지금 풀어   있는 문제 집중해 보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가진 스펙, 경험, 학력, 배경으로 해 볼 수 있는 간단한 일이라도 충분해요. 팀장이 뽑고 싶은 신입 팀원은 얕은 전문성을 설득하기 위한 스펙이 아니라, 본인이 풀고 싶은 문제를 직접 찾고 끝내 해결해 본 태도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남들과 달라 보이기 위한 증거들을 수집하는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할 수 있는 쉬운 일에서도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 본 멋진 경험을 가진 미래의 일잘러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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