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에 완벽 적응, 킴 존스의 디올 맨 20 S/S 컬렉션.
무슈 디올이 과거 패션계에서 선보였던 모습에 초점을 맞춘 이번 컬렉션은
디올 하우스의 유산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존 갈리아노가 2000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공개한 뉴스페이퍼 프린팅을 여러 피스들을 통해 재해석했으며 전체적으로 톤이 다운된 컬러들로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보여줬습니다.
쿠튀르적인 요소를 강조하며 구조적인 패턴으로 다가왔던 이번 디올 맨 컬렉션에서는
킴 존스라는 디자이너가 디올 하우스에 완벽히 정착했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주얼리 디자인의 윤 안, 버클 디자인의 매튜 윌리엄스 그리고 모자 디자인을 담당한
스테판 존스 또한 이번 콘셉트에 완벽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킴 존스와의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준 것 또한 눈여겨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