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ORE STREET STYLE."

준 타카하시가 선보이는 언더커버 20 S/S 컬렉션.

by d code official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공개된 언더커버 20 S/S 컬렉션은

준 타카하시가 가졌던 고심의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19SS "THE NEW WARRIORS"와 19AW "THE DROOGS" 컬렉션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무드를 블랙과 그레이 컬러를 통해 보여줬으며 깊게 파고든 디테일 그리고

쇼장을 가득 메우는 왕가위 감독의 2046에 울려 퍼졌던 메인 테마곡은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셔츠와 코트에 주름을 넣어 거미줄을 표현한 것을 비롯해 메인 소재와는 다른 소재를

추가해 만들어 낸 음영 표현은 마치 그림자를 연상케 합니다. 또한 패치워크와 스티치 기법을

사용하여 한 여성을 만들어 내 코트 등판에 새겨 넣었으며 코트의 벨트로 인해 묶여있는 듯한

연출을 한 것은 감탄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합니다. 


19SS 시즌부터 런웨이에서 남성복을 공개하며 다시금 남성복에 온 힘을 쏟아붓고 있는

언더커버의 준 타카하시의 결과물들을 보고 있자면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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