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크 니샤니안식 엘레강스 무드
프랑스에 위치한 모빌리에 나시오날에서 열린 에르메스의 20 S/S 컬렉션은 남성복 디렉터인 베로니크 니샤니안만의 고급스러움이 여전히 담겨 있었습니다.
에르메스의 2020년 봄·여름은 회색과 녹색과 같은 중립적인 컬러로 편안한 인상을 주며 낙낙한 핏의 팬츠류로 구성되어 컬렉션 전체에 에르메스 하우스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해냈습니다. 에르메스의 샌들 또한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실내가 아닌 곳에서 펼쳐진 이번 컬렉션은 컬렉션 전반에 깔린 와이드 한 스타일링이 빛을 발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은 피스들이 자연스럽게 흩날리며 컬렉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는 듯 보였습니다.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아이템인 실크 소재의 스카프 또한 대부분의 착장에 스며들었고 스카프에 새겨지는 화려한 프린팅을 니트와 재킷에 활용하여 에르메스의 고급스러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