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트 매거진이 하퍼스 바자 미국판의 편집장으로 사미라 나스르가 7월 6일 자로 취임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퍼스 바자의 153년 역사에서 흑인이 편집장으로 취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레바논 태생의 아버지와 트리니다드 토바고 태생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미라 나스르는 30년간 보그 매거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그레이스 코딩턴의 어시스턴트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인스타일과 엘르 매거진의 디렉터를 역임해왔습니다.
허스트 매거진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운동인 'BLACK LIVES MATTER'의 일환으로 공정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캠페인을 비롯해 모금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미라 나스르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디렉터직에 임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