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중국 상해에서 루이비통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인 버질 아블로가 때아닌 '카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16년과 2018년에 공개되었던 '월터 반 베이렌동크'의 컬렉션 콘셉트와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것이 논란의 주제였고 많은 언론과 네티즌들 또한 이 컬렉션을 비교하면서 버질 아블로를 비난했었죠.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월터 반 베이렌동크 또한 공개적으로 그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논란에 버질 아블로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지난 13일 "월터 반 베이렌동크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입니다. 그의 발언은 저의 작품을 욕보이기 위한 증오심이었을 뿐이에요. 이번 컬렉션의 영감이 되었던 건 루이비통의 DNA 였습니다. 특히 마크 제이콥스가 2005년에 선보였던 컬렉션에서 말이죠. 이 부분은 쇼가 시작되기 전 언론에 배포된 자료에도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사실 루이비통의 '쇼 노트'에서 2005년 루이비통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언급은 직접적으로 없었지만 '업사이클링에 대한 아이디어'라는 부분에서 버질 아블로의 의도를 알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 논란의 끝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