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디자인을 통해
아크테릭스에 기여한 질 샌더
JIL SANDER+ / ARC'TERYX FW21 COLLECTION
완벽한 디자인을 통해 아크테릭스의
상승세에 기여한 루크 & 루시의 질 샌더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단 한 장의 티저 이미지를 통해 미니멀리즘과 테크니컬 디자인은 환호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두 개의 장르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의 로고가 하나로 뭉쳐져 있기 때문이었죠. 전자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부드럽고 은은한 무드의 미니멀리즘을 상징하며 후자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기능성을 상징합니다. 2021년 가을·시즌에 맞춰 출시된 이 두 브랜드는 바로 질 샌더와 아크테릭스입니다. 질 샌더의 듀오 디자이너인 루크 & 루시 마이어 부부는 아크테릭스만이 가지고 있는 기능성에 자신들의 해석이 담긴 미학적 디테일을 담아냈으며 스키와 스노보드 장르에서 착용하는 아이템에도 자신들의 디자인을 부여해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웨더프루프 소재로 제작된 가죽과 비대칭으로 적용된 지퍼 그리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은 고어텍스와 만나 아크테릭스와 질 샌더의 역동적인 커팅으로 완성되었고 최근 스트리트와 아웃도어를 결합시킨 디자인을 선보이는 "SYSTEM_A" 컬렉션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젊은 팬들 사이에서는 꾸준한 호응을 얻은 아크테릭스에게는 큰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질 샌더 팀에게도 이번 협업 컬렉션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도심 밖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플러스 라인을 통해 진행된 아크테릭스와의 만남은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럭셔리 하우스와의 협업 프로세스에 집중하기 위해 아크테릭스 팀도 온전히 이 작업에만 몰두했다고 하죠. 이번에 선보이는 질 샌더 플러스와 아크테릭스의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를 질 샌더의 디자이너인 루크 & 루시 마이어 부부를 통해 직접 만나보세요.
이번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두 분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해요.
우리는 몇 년 전에 지인을 통해 아크테릭스에서 근무하는 한 친구를 소개받았어요. 그 즉시 우리에게 가능한 프로젝트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죠. 저희는 항상 질 샌더의 디자인을 기능성으로 가득 찬 아우터에 접목시킬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었기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아크테릭스의 제품을 수년간 착용해왔기에 그들의 퀄리티를 믿어 의심치 않았죠. 또한 우리가 선보이고 있는 도심 밖의 감성을 담아낸 플러스 라인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느끼는 매력이 있다면요?
우리와 함께 일했던 매킨토시와 버켄스탁 그리고 이번에 함께 하게 된 아크테릭스와 같은 파트너들은 특정한 장르 혹은 제품군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그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보내고 있죠. 우리는 그들을 단순한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함께 하는 순간만큼 그들은 우리와 함께 훌륭한 제품을 만들려는 열정으로 가득 찬 동료예요.
이번 협업에서 메인 라인 대신 플러스 라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듯이 질 샌더 플러스는 도심 밖의 삶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라인이에요. 지금까지 우리가 선택하고 눈여겨온 브랜드들은 전부 도심 밖에서의 완벽하고 편안한 삶을 위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플러스 라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플러스 라인을 통해 기능적일 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아크테릭스와도 좋은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
질 샌더라는 브랜드의 전략에 이번 협업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이번 프로젝트는 질 샌더 플러스 팀에서 진행 중인 작업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우리가 선보이고 있는 디자인의 감성을 최고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아우터를 통해 끌어올리는 것이었죠. 그렇기에 이 컬렉션은 우리의 전략에 완벽히 부합하고 있습니다. 또한 루시와 저는 어릴 때부터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면서 여가를 보냈고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가려고 노력해요. 그렇기에 아크테릭스의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가져와 디자인을 시작했죠.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산에서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만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