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7 JTBC 믹스나인 11회

제작비가 부족한 듯한 퀄리티를 보여준 소녀 팀 신곡 음원 미션.

by 황진택



1월 첫주차 JTBC 믹스나인에서는 소녀 팀 3팀의 신곡 음원 미션 무대가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오글거리는 자막이 대거 등장했다는 사실이다. 많은 소녀들의 소개 화면에 다양한 별명이 나왔는데, 별명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다소 어울리지 않게 생뚱맞은 표현이 많았다. 제작진이 대충 생각나는 대로 갖다붙이기보다 각 참가자의 캐릭터에 맞게 납득할 만한 별명을 붙여줬으면 좋겠다.





HUSH(쉿!), DANGEROUS GIRL, 이 밤이 지나면 등 3곡의 경연 준비와 무대 영상이 이어졌는데 이중 지난주에 작곡가를 공개하지 않았던 노래 이밤이 지나면의 작곡가는 놀랍게도 MC몽이었다.

신곡 작곡가로 MC몽이 나온다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이미 1월 4일에 MC몽이 믹스나인 프로듀서로 참여한다는 기사가 나왔었다. 작년 9월에 한동철PD와 MC몽이 함께 한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아마도 트레이너로 참여하는 것까지 고려를 하다가 여론이 안 좋아서 접었던 것일 수도 있다.



MC몽의 노래는 상당히 트렌디했고 경연에 적합한 노래로 보여 많은 소녀들이 이 곡을 지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기서 MC몽을 참여시킨 것은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을 출연시키는 것은 PD 입장에서는 크게 은혜를 베푼 것이 되서 좋겠지만, MC몽이 별다른 이미지 반전을 보여주지 못한 상태에서 그의 출연이 프로그램에 비호감 이미지를 주거나 혹여 음원 보이콧으로 이어진다면 믹스나인에 출연하고 있는 소년 소녀들에게는 상당한 민폐가 될 수도 있다.


MC몽은 2010년 고의 발치에 의한 병역 기피 의혹으로 각종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8년간 방송 출연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MC몽 입장에서는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에 병역법 위반 범죄를 저지르고도 멀쩡하게 방송 출연을 하고 있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생니를 뽑아서 병역 기피를 했다는 의혹이 흔하지 않은 경우이기 때문에, 대중의 기억 속에 쉽사리 잊혀지지가 않아서 좀처럼 복귀를 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참고로 MC몽은 2004년경부터 학업과 공무원 시험 준비 등의 이유로 7차례에 걸쳐 꾸준히 병역 연기를 신청했으며 병역 연기를 할 때마다 조금씩 이빨을 뽑아서 결국 치아 기능 미달로 군 면제를 받았다. 2010년 병역 비리 의혹을 받고 재판을 하게 되었는데, 재판중에 2005년 네이버에 MC몽이 치아 발치와 군 면제의 상관 관계를 질문했다는 사실이 발견되고, 치과의사가 생니를 뽑아주고 8천만 원을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병역 브로커에게 250만 원을 준 사실 등 병역 기피 정황이 발각되었다. 3심까지 진행된 재판의 결과는 고의 발치 부분은 무죄, 그릇된 방법으로 수차례 병역을 연기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되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법원에서 고의 발치 부분에 대해서는 "고의 발치로 의심은 되지만, 무죄" 라고 확실히 했다.


MC몽은 이빨이 아파서 뽑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는데 정말로 생니를 뽑은 것인지 아파서 뽑은 것인지 주관적인 통증 호소에 대한 부분이 사실인지 아닌지 객관적으로 증명하기가 어렵다보니 생니를 뽑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된 것이다. MC몽의 팬들이 3심 결과 후 MC몽이 병역법 위반 혐의를 벗었다는 글을 많이 올렸기 때문에, MC몽이 병역 비리 의혹에 무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재판이 진행되는 중 한편으로는 정말 군대를 가고 싶은데, 군대를 갈 방법이 없다고 눈물을 흘리는 인터뷰를 하며 동시에 징역형은 심하다면서 항소를 제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연예인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한 수사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송승헌 장혁 싸이 등 대부분 연예인들이 재판을 포기하고 군대를 가는 선택을 했는데 MC몽은 본인은 소속사에서 병역 연기를 하라고 해서 계속 연기한 것뿐이고 아파서 이빨을 다 뽑았는데 이것 때문에 군대를 못 가게 된 것뿐이라고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MC몽이 본인의 잘못에 대하여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모습이 없었고 거짓으로 일관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중의 외면을 받게 되었다. MC몽은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으나 병역 기피를 했다는 의혹이 뚜렷하다 보니 사실은 생니를 뽑아놓고 실형을 피해보겠다는 의도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예인 신분으로 병역법 위반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후 이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거짓으로 일관했다는 이미지 때문에 쉽게 대중의 용서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병역 기피 논란 후 MC몽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고 자숙의 기간을 갖고 있었는데, 사실 자숙을 했다고 하기가 힘든 것이 단지 방송만 안 나왔다 뿐이지 2011년 한참 재판이 진행되고 있을 때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이단옆차기라는 이름으로 작곡가 활동을 하고 있었다.


2014년 한차례 컴백앨범를 발표했는데 의외로 연예인 중에 MC몽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대중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없어지지 않아서 음원차트에서 MC몽 노래를 1위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군가인 멸공의 횃불을 차트 1위에 올리자는 운동이 일어나 실제로 멸공의 횃불이 멜론 차트 1위를 하기도 했다. 당시 MC몽이 발표한 6집 앨범의 제목은 'Miss Me Or Diss Me'였는데 이 제목 자체가 대중들에게 날 싫어하려면 싫어해봐라 라고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의미였고 수록된 노래들도 뭔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고 본인의 'hater'를 비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황당함을 줬던 바가 있다.


MC몽이 반성을 안 하는 이유는 실제로 잘못했다는 인식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동철PD도 본인의 프로그램에서 명백한 범죄인 다양한 갑질과 사기를 꾸준히 저지르며 많은 출연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줘 놓고도 적반하장으로 믹스나인에 출연한 프로듀스 출신 참가자들에게 부정적인 편집을 시도하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미 믹스나인의 화제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MC몽과의 콜라보는 한동철다운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MC몽은 아직 방송에서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는데, 현재까지는 작곡가로만 참여했을 뿐 프로그램에서 특별히 MC몽을 이용한 노이즈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





믹스나인이 400여명의 오디션 내용을 3회만에 끝내고 12팀이 공연한 내용을 2시간에 욱여넣는 등의 편집을 계속하며 결과적으로 통편집이 속출했기 때문에 분량을 많이 받지 못한 참가자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에 소녀팀 3팀만 나온다는 것이 알려지며 오늘 나온 남은 소녀들은 보다 더 많은 분량을 받고 좀 더 진솔한 이야기라든지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깊은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다.


소녀팀 3팀의 공연이 평소와 비슷하게 편집되어 나온 상황에서 제작진의 선택은 지난주에 나왔던 내용을 상당 부분 통으로 반복해서 보여주기였다. 봤던 영상이 계속 다시 나오는 것도 문제였지만 이날 방송은 영상이나 음향이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많이 나왔으며, 편집의 일관성이 다소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고 다양한 PPL이 등장하기도 했다. 아마도 이제는 제작비가 많이 부족해진 상황인 듯 하다.


초반에 신곡 음원 배틀 준비 중 탈락자를 추려내고 사람이 많이 남은 이 밤이 지나면 팀에서 몇명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내용으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때웠다. 사실 선공개영상으로 각 참가자들의 조 이동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이미 자세히 알려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 이동 과정을 길게 설명하는 것은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별다른 긴장감이 없는 장면들에 굳이 많은 음향 효과를 넣어서 긴장감이 많이 있는 것처럼 연출했다.


믹스나인에서는 박수민 등 극히 일부의 밀어주는 참가자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참가자들이 인상을 쓰거나 안 좋은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 위주로만 편집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도 참가자들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조작을 해서 긴장감을 조성하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의외로 서바이벌의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이런 컨셉으로만 일관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같은 꿈을 가진 어린 친구들을 모아놓다보니 사실 다들 사이가 좋고 친목질을 많이 하는 모습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굳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어진 장면들을 무겁고 답답한 분위기였던 것처럼 열심히 조작을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PD가 이런 편집에 워낙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지만 제작진의 피로가 누적되었기 때문인지 갈수록 편집이 어설퍼져서 원래 상황과 다른 분위기로 조작을 시도했다는 것이 너무 눈에 띄게 보이고 있다.



그동안 많은 참가자들이 탈락을 해서 이제 대부분 실력자들만 남아있다보니 경연 준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든 갈등이나 질투가 나오는 장면을 짜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녹음 장면도 대부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녹음하는 참가자를 다른 참가자들이 응원하는 모습이 연출되었을 것 같은데 굳이 녹음하는 장면마다 다른 참가자들이 째려보고 흘겨보는 모습을 계속 갖다붙이고 있다. 아무래도 다들 피로가 누적이 되어 있다보니 찡그리는 표정은 자주 나올텐데 이런 장면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 모양이다.


하여튼 제작진은 참가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조성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특히 프로그램 초반부터 정하윤이 눈을 찡그리는 버릇이 있는 것을 항상 열심히 모아서 내보내고 있다. 원래 정하윤은 애교가 많고 밝은 성격인데 어째서인지 정하윤을 다른 참가자들이 뭔가 보여줄 때마다 항상 안 좋은 표정으로 째려보는 캐릭터로 일관성있게 편집하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피로가 쌓여서 실수(?)가 나오는지 이날은 웃는 장면의 리액션도 몇번 나왔다.



PD가 워낙 일관성을 가지고 편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지원 비난하는 내용이 한시간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의외로 잠깐 평소대로 편집하다가 그래서 실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기는 했는데 열심히 해서 공연을 잘 치러냈다는 스토리로 마무리했다. 신지원은 우려했던대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듯한 모습인데, 프로그램 초반에 비해 볼살이 움푹 들어가 보일 정도로 확실히 초췌해진 모습이었다. 병원에 다니느라 연습에 빠졌다는 내용을 불성실함으로 몰아가는 편집을 한참 했는데 이런 패턴의 편집은 예전에 프로듀스 101 전소미에게도 했던 적이 있다.





이날 배틀의 전반적인 공연은 무난했으나 다들 뭔가를 보여주기보다는 실수를 줄이려는 모습이 많았다. 노래의 영향인지 다들 여성적인 느낌을 강조한 안무가 많았고, 아무래도 대부분의 멤버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이 보이고 있다. 음원 녹음을 좀 대충 한 듯한 느낌이 있는데, 시간도 부족했던 것 같고 전반적으로 본인과 어울리지 않는 파트를 받은 참가자가 많았다. 애당초 래퍼가 별로 없는데 모든 곡에 랩이 너무 많기도 했고 파트 배분을 충분히 시간을 두고 잘 논의해서 준비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실력파 멤버들의 장기가 잘 드러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다.


수란이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파트 배분을 조정해주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다른 것은 그러려니 했지만 김소리에게 박수민의 파트를 주려고 한 것은 좀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다. 다른 멤버들 평균 나이보다 열살 정도 더 먹은 사람에게 "까꿍 까꿍"을 하라는 것은 좀 너무했다.



항상 그랬듯이 노출이 있는 의상으로 승부를 던지는 참가자들이 몇명 등장했다. 전반적인 의상 컨셉이 다 비슷했기 때문에 제작진이 코디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이수민 최윤아 등 미성년자들에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는가 하면 전반적인 무대도 섹시함을 강조한 장면이 많았고 양현석이 미성년자 참가자들에게 섹시함을 잘 보여줘서 잘했다는 심사평을 하기도 했다.


이날 배틀은 개인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1등부터 3등까지만 베네핏을 획득하게 했다. 보통 어차피 3등까지는 가장 유명한 멤버들이 다 가져가기 마련이고 참가자들이 열심히 공연을 준비한 것에 보상을 주려면 4, 5등 정도까지에게 3000점 정도는 줬어도 좋았을텐데, 갈수록 상위권 참가자들에게 유리한 룰을 고집하고 있다.


이번 경연에서는 들러리 심사위원도 안 데리고 나오고 양현석 혼자 심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커뮤니티에서는 인터넷 투표와 상관없이 양현석 베네핏으로 데뷔조가 결정될 거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날 발표된 경연 개인 득표는 다행히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미션에서는 심사위원 점수가 20%, 관객 투표가 80%라고 한다. 심사위원 점수를 생각보다 낮게 반영했는데도 꼴찌 멤버의 점수가 106점에서 144점까지 나왔다. 3팀의 점수 득표 분포가 모두 매우 고르게 퍼져 있는 형태이다. 특정 멤버에게만 압도적인 투표가 이루어지는 것보다 낫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그만큼 눈에 띄는 멤버가 없는 공연이 이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결과이다. 개인평가인 만큼 개개인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어야 했는데, 개인평가임을 너무 강조해서 오히려 서로 견제를 하다가 댄스브레이크도 거의 안 들어가는 등 개인이 돋보이지 않는 무대를 꾸몄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상위권 참가자들이 댄스 멤버인데 무대 구성에서 개인의 댄스 실력을 어필할 만한 구성이 별로 많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압도적인 득표를 했다고 할만한 참가자는 이수진이 유일했고 대부분 비슷비슷한 점수를 받았는데 포메이션 배틀과 비슷한 상황이 펼쳐진다면 소년부 경연에서는 소녀팀보다는 상대적으로 상위권에 투표가 몰리는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원래 상위권이던 참가자들이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으며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최문희와 이하영은 본인의 장기를 잘 보여주지 못하고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Dangerous Girl에서 2등을 차지한 황지민은 이변이라고 할 만했다. 좋은 파트를 많이 받았고 잘 소화해서 쟁쟁한 참가자들을 제치고 베네핏을 차지했다.




방송 종료 후 최다 득표자 TOP 9이 발표되었는데 전반적으로 소년 소녀 각 한두명씩을 제외하고는 이변이랄 만할 결과는 없었다. 요명명과 장효경이 생뚱맞게 높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만약 그동안 부각이 안되던 참가자들이 재평가를 받는 거라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별다른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이들이 방송에서 많은 분량을 받은 적도 없고 인터넷에서 재평가 여론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투표 인증 이벤트를 열심히 해서 순간적으로 순위가 올라갈 수도 있는데 다른 멤버들 갤러리에서도 투표 인증 이벤트는 다 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이유를 찾기가 힘들다.


단순히 이번에 발표된 순위가 누적이 아니라 3픽으로 바뀐 뒤의 결과라서 집단의 표본이 작다보니 변수가 크게 나타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여기서 요명명이 5계단을 상승했는데 장효경이 무려 9계단을 상승해서 3위까지 차지했다는 것이 소년팀에 비해서 소녀팀의 투표수가 훨씬 적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지난 12월 31일 믹스나인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던 페이브엔터테인먼트의 차량이 앞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결국 2018년 1월 8일 이수진은 믹스나인을 하차하기로 결정했는데, 물리적인 충격에 따른 위 손상을 진단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사소한 사고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타박상 진단만 받은 이수민과 김보원은 잔류를 결정했다. 이들이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제작진이 참가자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많이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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