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린채
내 안에 깊이 앉아
그때
너를 생각해
이젠 제대로 기억하나 남지 않아
숨 죽여 죽여봐도
어렴풋한 손끝 뿐이지만
이젠 모든게 참 많이 변해버려
기억 되뇌여 되뇌여봐도
서로 알아보지 못 할 수도 있지만
그리 흐린 기억 너를
이리 준비 없이 생각나 시큰해지는
어린 순간 마주 할 때마다
미안하다 말해
고마웠다 말해
정말
보고싶다 말해
* 2016 사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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