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가슴의 기억
소중한 시절이 묻었던 길을 떠나
새로운 길을 따라
새로운 삶 거닐다 보면
문득
가슴 아리게 그리운 그 길을 떠올리지만
그 길은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 길은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
그저
소중하다 그립다는 이름으로
이리
내가 기억하지 않은 것이다
당신
나를 기억하지 않는것 아니라
나
당신 기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삶
사랑과 이별은
그 어디도 그 누구도 아닌
오로지 내 안에서 피고 진다
그렇게
각자의 것이다
* 2016 신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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