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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 후레쉬 - 번외 1

by 주씨 후레쉬


텀블러를 어디둔지 모르겠다.

의미없는 물컵이 되었다 했지만
사실은 매일 가지고 다녔다.

그깟 텀블러가 손에 잡히지 않고서야
정말 끝일지도 몰라 애타게 찾아다닌다.

텀블러를 새로 선물 받았다.
감사하지만 다솜한 의미는 비할바가 아다.

사실 그 텀블러가 포장되어 있던 상자조차 못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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