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금은 선선하기도 덥기도 하던 오월이 가고 더위가 한껏 올라오는 유월이 다가왔다.
'연로해져 가는' 아빠 생신도 있고, 선거도 있고, 현충일도 있고 나름 다채로운 한 달이 될 테다.
유월 첫날 칠월 풋살장 예약을 쉽게 해내서
느낌이 좋다.
2.
일주일 내내 대통령 선거 운동으로 세상이 시끄럽다.꼬투리 잡기도 하고, 명백한 것을 발뺌하기도 한다.
나름 안정적인 사람도 보인다.
3.
분열에 매몰된 사회 분위기가 상당히 우려스럽다.
총기소지 금지 국가인 게 다행일 정도.
국민의 절반이 총을 쏠 줄 아는 나라에서
총기소지가 합법화라면 내전도 나겠구나 싶게
갈등은 깊고, 넓다.
정치인들은 갈등을 이용해 먹기 바쁘다.
4.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대외 정세조차 현실도 전망도 좋지 않다.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선거를 빼먹은 적도 없지만
이번만은 더 신중해야겠다.
5.
주중에는 외부 연구소에 나가있는 직원들과
점심을 먹었다. 서너 명이 오순도순 좋기도 하지만 회사 직원들과 동떨어져 있어 마음 쓰이는 이들이다. 주말에는 줄을 서야만 하는 연희동 일본식 가정식 집과 호주식 커피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눴다.
소소하고, 날도 볕도 적당하니 좋았다.
6.
풋살도 하고, 소소한 삶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계속되기를 원한다. 토요일 저녁 맥주 한 캔에 무한도전을 보며 시시덕 거리는 평온함 정도면 좋겠다.
장관 이름이 뭐고, 총장이 누구고 누가 어쨌고
이런 생각조차
크게 안 해도 될 정도의 삶.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선거 공약과 후보의 삶을 꼼꼼하게 판단해 보는 주말 되어보아요.
주중 여수 출장 아침은 몹시도 평화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