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술을 거나하게 먹은 한 주였다
불가피하게 술을 거나하게 먹은 한 주였다 월요일 다른 팀장님의 불의의 습격으로 인한 삼쏘, 화요일 예정되어 있던 외부 업체와의 저녁, 수요일 팀회식. 술을 제법 먹을 수 있으나 즐기지도 않고 한 달에 한두 번 달리는 게 통상인데 이번 주는 거나했다. 재밌는 시간도 있었고,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때도 있었고, 뭐 그러했다. 술은 재미난 사람들과 즐거운 자리만 가고 싶다. 그러면 거나해도 매일 먹을 수도 있다고 구라 가득 담긴 말도 해볼 만하다.
2. 한강고기는 맛있어
수요일에 팀회식으로 갔던 아리수 만찬은 제법이었다. 와이키키나 잠두봉에 비하면 세련되지는 않으나 한강 바로 옆에서 고기를 먹는다는 즐거움은 비등하다. 아리수 만찬의 가장 큰 장점은 고기가 싸다는 점인데. 100그람에 삼겹살이 오천원정도. 면세라 그렇다고 하는데 고기질이 딱히 나쁘지도 않고 부들부들하니 좋다. 한라산도 대선도 파는데 대선으로 부드러이 달려보았다. 한강고기는 맛있다. 함께 가실 분?
3. 맞트레이드
연희동 모 건물의 주인이 바뀌면서 스타벅스를 내보내고, 올리브영을 들였다. 건물주가 바뀌어서 그렇다는 것은 소문이다. 갈 곳을 잃은 스타벅스는 한 두어 달이 지나 올리브영이 있던 자리에 공사를 시작했다. 맞트레이드. 과거에는 신호등 앞 파리바게뜨가 건물가치 올리는 범주에 있었는데 조금은 희미해졌다. 스타벅스도 신세계가 주인이 되고, 수많은 점포가 생기면서 희소성이 떨어지고 있고. 올리브영이 들어와야 값어치가 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유통 2 대장 다이소, 올리브영.
4. 연희동 고찰, 마트 편
최근 연희동에서 편의점 두 개가 문을 닫았다. 다이소가 들어오고 나서 편의점들 장사가 더 안된 것 같은데. 적당한 마트가 있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대형마트는 없지만 터줏대감 사러가마트가 자리를 지키는 와중에 동일할인마트라는 24시간 운영에 배달도 되는 슈퍼마켓 같은 마트가 있고. 인근에는 생협과 조합개념의 오아시스, 한살림이 다 같이 망하지 않고 100미터 반경에 모여있다. 다양한 마트 선택권, 살기 좋은 연희동. 이번 주는 오아시스에서 닭갈비를 사 먹었습니다. 양념돼지갈비를 어디서 사다 먹을지 고민해봐야겠어요.
5. 마트로시카
두산베어스 전성기에 부러웠던 점은 주전이 빠져도 2군에서 올라오는 선수가 꾸준한 화수분이다. 올해는 OB 두산 출신 감독이 맡은 롯데와 한화가 의외의 순위를 보이고 있다. 애증의 꼴데가 2-3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연차 두 개를 남겨 한국시리즈 관람을 준비해야 하나 또 섣부른 마음이 앞서는데. 주전 라인업이 7할은 부상으로 빠졌는데 신인이 튀어나오고, 불꽃야구 출신이 뛰어도 메꾸고 마트로시카 자이언츠가 된 것 같다. 올해는 다릅니다 달라요. 튼동님의 리더십과 이순철 정우영 중계까지 가을 됩니다 돼요!
6. 장마가 시작되었다
작년 장마는 매일매일 스콜처럼 내리더니 올해는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장마다운 장마를 보이는 것 같다. 비도 적당히 오면 좋겠고, 산불지역이 부디 별일 없으면 좋겠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장마에도 밥은 잘 챙겨 먹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