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휴일인데 평소와 같이 늦잠 실패로 이불속에서 말똥말똥합니다. 어제는 '내일 뭐하냐'는 물음에 '만세운동 나가야지. 독립 안할거야?'라고 시답지 않게 대답했었죠.
시답지 않은 대답이 시답지 않게 함께하면 괜찮겠다 싶은 일을 슬쩍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작고 소중한 제 월급도 몇 년 째 쉐어되고 있는 후원인데요. 한국해비타트가 진행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입니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을 보면 독립을 위해 수많은 분들이 희생을 하시잖아요? 드라마 말미 국뽕과 감사함이 차오르는 장면과 달리 현실에서 희생의 결과는 후손의 풍요롭지 못한 삶으로 돌아온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독립유공자셨지.' 자부심은 오래된 흙집, 컨테이너에 스미는 찬바람을 막지는 못해요.
그리하여 주거개선 활동을 진행하는 한국해비타트가 2017년 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려 여든가구나 넘게 예쁜 집을 선물드렸어요. 올해 시작된 캠페인은 무려 시즌8! 이번에는 유관순 열사 피규어나 북마커 같이 아기자기한 리워드도 준비 되어 있으니 스리슬쩍 함께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많관부 펄럭.
오늘 저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 위해 잠적하겠습니다. 안녕!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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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광복절에 3.1런 8.15런 이라는 네이밍으로운동도 하고, 기부도 라는 이벤트도 매년 한국해비타트에서진행하고 있으니!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것도 추천.저는 무릎이 좋지않아서 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