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들어왔지만 잘 시간이 되었다. 약사 친구가 신경약은 몸이 적응 잘하게 동일한 시간에 먹으라 했는데 한시간 늦어버렸다. 그래도 오늘은 증상이 전혀 없는 수준이었던지라. 혹은 증상을 느낄 새가 없이 빡빡했던지라. 아무쪼록 뭐 괜찮았던 편이라고.
정리되지 않은 책상과 책장을 보면 한숨이 나오는데. 지난 주 부터 집에서는 일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지라 딱히 눈길이 가지 않아 다행이다. 이제는 잠만 자는 방이라고. 근데 사실 잠은 거실에서 잘 때도 많은데. 아무튼 공부라던가 뭔가를 하게 정리는 해야겠다. 금요일 이후 쯤.
회사에 라운지를 관리해주시는 분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추천해달라고 하셨다. 사실은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외여행가서 영어로 대화를 하는게 목표라고 하시며. 일흔이 넘으신 분도 요로코롬 무언가를 하시는데. 우선은 책상과 책장 정리라도 해야겠다. 10만원 정도면 갤럭시 버즈2 소개해드릴거고. 대화감지기능은 없다만.
생각 해보니 침실이 문제가 아니다. 거실 쇼파를 빼서 옷방에 넣어놨는데 옷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한다. 총체적난국 수준은 아니라 다행이라고. 옷도 버리고, 쌓지도 말아야지. 금요일 이후 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