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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무드 Apr 26. 2024

사과를 받다.


https://brunch.co.kr/@zuumood/52



얼마 전 회사에서 일어난 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불과 몇 달 전의 일인데, 시간이 약이라는 게 맞는 건지 얼마 전 사과를 받았다..


"미안,, 아.. 아니 죄송.. 무튼 ㅇㅇ님한테 미안한 게 계속 있었어요...!"


여초회사는 대부분 따돌림이 생기기 마련이다. 내 경험상 여태 다녔던 회사에서는 한 번씩은 꼭 생겼었다. 왜 지금에서야 그녀는 사과를 한 걸까 살짝 의문이 들긴 했지만,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나를 대하는 상대가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인과응보, 업보라는 말이 진짜 있다는 걸 느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별일이 아닌데 마음이 너무 풍요로웠다. 이게 시간이 다 해결해 준다는 말이었구나. 마음이 풍요롭기까지 많은 성찰들과 깨달음이 필요했지만 조금은 도약한 거 같아서 새 인생을 사는 기분이다. 이제 와서야 느끼는 거지만 나는 상처가 많다. 자존감이 낮다 생각했지만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인간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깨달음이란 불교의 용어로,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행, 즉 꾸준한 노력과 실천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


오늘도 꾸준한 노력과 실천을 통해서 성장한 나에게..


Pretty. B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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