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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Aug 11. 2022

영감. 글로 배웠습니다만...

글로 배운 자의 새로운 다짐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터라는 사람을 보면 대체 저런 생각은 어디서 떠오른 걸까, 어떤 영감에서 시작된 걸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했건만 크리에이터의  구조는 나같이 평범한 사람과는 다를 것이 분명하다.


수많은 멋쟁이가 가진 따끈한 영감! 그런 영감을 얻어보려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하나다. 서점과 도서관의 사회과학 코너나 마케팅 코너에 가보면 나를 유혹하는 책들이 가득하다. '크리에이티브', '브랜딩', ' 나가는~' 같이 숟가락만 슬쩍 얹으면 모든 것이 이루어질  같은 마법 같은 .  오랫동안 자발적으로 속고 속이며(?) 많은 영감을 '' 배웠다. 누군가 오랫동안 탐구해온 결과물을 '' 읽고 '' 해석했다. 작가가 한평생을 큐레이션  작품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관람객처럼!

물론 이런 간접경험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 ' 되었는지는  중요하다. ! 정말 배부르게  읽었다~ 하고,  머릿속에도 영감의 DNA 가득 찼다고 착각한  아니었을까. 이건 독서의 능력에도 차이가 있겠지만,   권을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에도 차이가 있다.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한 글을 읽고, 그냥 덮고 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장 행동하고 실험해보고 반응을 엿듣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그런 점에서 나만의 영감을  모아가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글로 배운 영감을 실천적으로 써먹어 보는 것이다. 하루에 하나씩 얻은, 작디작고 귀여운  아이디어를 흘려보내지 말고 어딘가에 묶어두는 것이 필요하다. 언젠가  소중한 아이디어가 구세주처럼 도움이   다. 노트북, 아이패드, 연습장, 공책. 혹은 휴대폰의 메모 어플리케이션 . 비록 작디작지만, 발이 빨라 잽싸게 사라지는  영감들을 세워두는 곳을 정해보기로 한다.

나는  곳을 노션으로 정했다!

이유는 간단한데, 바로 저장기능이 빠르게 동기화된다는 점과 귀여운 이모지들을 사용할  있다는 . 특히 드래그 기능이 쾌적해서 꼼꼼하지 못한  같은 사람에겐 사용법도 비교적 심플하다. 특히, shy 관종인 내게 '비공개' 기본으로  글쓰기 형태도 마음에 든다. 물론, '공개'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갈대 마음을 지닌 인간류에게 안성맞춤이다.

우선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한다.

작은 영감들을 리스트업해보기도 하고 나만의 레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언젠가 나처럼 글로만 영감을 배운 사람들의 공간이 여기저기서 쑥쑥 커져나가길 바란다. (물론 쑥스럽겠지만)  공간들에 오고 가면서 친해지는 장면도 꽤 괜찮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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