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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Oct 06. 2020

글 쓰는 꿈을 자꾸 꾸네

로또도 아니고 참


며칠 동안 꿈에서 자꾸 글을 쓰는 (내) 모습이 나왔다.

뒷모습만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올해 들어 가장 멋진 순간이였다. 물론 꿈이였지만.

나는 시를 읽는 걸 좋아하고 고등학교때부터 꾸준히 시를 써왔다. 물론...(요기까지..)

올 여름엔 정식으로 시를 배우고 싶어서 시작 수업도 다녔다. 피도 눈물도 없는 합평 시간이

괴로웠지만 그마저도 재미있었다.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피드백이 매력적이던. (뵨태..?)


근데, 겁이 난다!
누가 이런 시를 읽어줄까? 싶어 갑자기 펜을 놓고 침대에 눕는다.

정말 갑작스러운 일이다. 이유는 당연히 모름!


근데, 꿈에 자꾸 나타나네.

글쓰는 모습은 누구나 근사하고 멋지다. 그게 내가 될 수도 있구나 하는 또 아찔한 생각.


그래서 그냥 꾸준히 써보기로 한다.

가루가 되도록 악플 세례를 받는다한들 뭐 어떠하리

결국엔 다 자기 만족으로 사는 세상이고, 그 중 글쓰기는 자기 만족의 으뜸이 아니던가.

뭐라도 써보자. 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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