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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Jul 26. 2021

떠나지 않는 피서

2021. 07. 26


잠시만 걸어도 숨이 차는 계절. 옥수수, 수박 같은 것을 들고 시원한 그늘에 앉아 먹는 유년시절의 피서도 좋지만 지금 나는 도시에서 한여름을 보낸다. 



친구 1은 아기를 한창 키우고 있고, 친구 2는 어제부터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다. 사랑과 사랑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여름은 더없이 뜨겁고 예쁘다. 매미와 풀벌레들이 내는 소리가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 도시에서의 피서는 이제 막 정중앙에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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