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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Nov 26. 2021

달력 사기 좋은 날

(주관주의!) 2022년 달력 추천리스트


 11월의 마지막 주간이 다가오고 있다. 슬슬 새해를 맞이하는 분위기로 모두가 들뜨는 시즌이기도 하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주간엔 통장을 잘 지켜야하지만 꼭 사야하는 아이템들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연 다이어리가 1순위겠지만 나는 달력이 더 급한 사람! 특히 벽걸이 달력은 사이즈도 꽤 크고, 거실에 걸어두는 경우가 많아 인테리어 요소로도 매우 중요하다. 


 나처럼 달력 고르기에 진심인 사람들이 또 있을테니 기록 겸 공유를 위해 이 글을 작성하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달력은 1) 보고 있으면 좋은, 2) 귀여우면 더 좋은 것들을 기준으로 삼았다. 




1. 다이노탱 캘린더

2021년. 우리들의 마음을 훼손한 귀여운 주인공들을 꼽으라면 아마 <최고심>과 <다이노탱>이 아닐까?


솔직히 눈길이 안갈 수 없는 기괴한 귀여움.. 최고심


뭐야뭐야 너무 귀여운 다이노탱



다이노탱에서는 이렇게 탁상용 캘린더를 출시했는데, 매 월 마다 다양한 다이노탱 친구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색감도 파스텔톤으로 앙증맞고 그림의 비중도 커서 다이노탱 덕후에겐 최고의 달력이 아닐까.




2. 애슝 캘린더

일러스트레이터 애슝님의 캘린더. 나는 고양이에 미쳐있는 사람은 (아직) 아니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연 좋아할 수밖에 없겠네요.



특히, 1장짜리 큰 달력이 있는데 주말에 하늘색 표시를 해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22년 공휴일들도 친절하게 표시해둔 부분이 주 5일 직장인들에게는 감사한 포인트. 




3. 엄유정 캘린더

(나의 픽!) 엄유정 작가님의 캘린더는 아직 판매가 되기 전이다. 12월 초에 오픈한다고 하니 주기적으로 대기를 해야한다. 올 여름에 드로잉 전시도 다녀올만큼 푹 빠져있는 그림들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마치 저렴한 가격에 멋진 그림을 득템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다. 





4. 이규태 캘린더

한 권의 책을 보는 듯한 서정적인 분위기를 주는 이규태 작가님의 캘린더. 색연필, 크레파스가 주는 특유의 부드러움이 매력적. 



그림이 배경 전면에 깔려있는 만큼 달력이라는 느낌은 덜 하지만,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5. 최진영 캘린더

시중에 다양한 일력 중 최고는 아마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님의 캘린더라고 생각한다. 365개의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있는 것도 신기한데, 그림 하나하나가 매우 유쾌하고 귀엽다. 일력을 매일매일 뜯어가며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강력추천템! (단, 한없이 과거에 머무를 수도 있으니 게으른 사람은 알아서 피하자)





6. 키미앤일이 캘린더

키미와 일이라는 부부가 만드는 브랜드 <키미앤일이>

사실 키미앤일이의 2022년 캘린더가 나올 것인지 아직 알 수는 없다. 공식적으로 오픈 일정을 공개하진 않았기 때문인데, 그래도 꾸준히 나오던 달력이니 2022년도 나오지 않을까요?(?)

팝!하고 튀면서도 귀여운 색을 잘 쓰는 브랜드라 심심할 틈이 없는 달력이다. 



올해 키미앤일이 포스터집을 사서 기분에 따라 벽을 꾸미곤 했는데, 이 달력 또한 포스터를 걸어두는 듯한 흐뭇함을 줄 것 같다. 




7. 웜그레이테일 캘린더

2021년 우리집 달력이었던 웜그레이테일. 집안 곳곳에 웜그레이테일 제품(패브릭, 엽서, 마스킹테이프)을 둘 만큼 너무나 애정이 큰 브랜드다. 사실 지금 엄유정 캘린더와 웜그레이테일 캘린더 중에 심히 고민이 된다.

그런데 달력이라는 것이 시즌이 지나면 조금 아쉬워지는 것이 사실이라.. 후회하는 것보다 커피 3잔을 참고 웜그레이테일도 들이는 쪽으로 생각중이다...ㅎ



1년동안 웜그레이테일 낱장 달력을 써보니 일단 어느집이든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 드로잉이라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캘린더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아! 너무 행복하다~




그럼, 멋진 달력 구매하시고 멋진 새해를 준비합시다!

나의 2022년 달력은 새해에 다시 소개해봐야지. 모두 미리 새해 복 많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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