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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 Feb 10. 2022

불안러에게 최고의 약은?

어느날 친구가 보내온 간증글


친한 친구는 종종 내게 결혼을 정말 잘 했다고 칭찬을 해준다. 나역시 결혼 전에 그것을 직감했고 얼른 프로포즈를 하며 선수를 쳤다. 나의 왕반지를 받고 당혹스러워하던 순이의 표정을, 난 아직도 기억한다.  


나랑 결혼해볼래???????


나의 오래된 최애 사주집에서는 순이(남편) 혼자서도, 둘이서도  살거라 했지만 나는  사람과 결혼해야 무한한 힘을 얻을 것이라 했다. 사실  그때 반신반의했지만, 일단 "바람기 제로"라는 말에 크게 안심하며 집으로 왔던 기억이 난다.(ㅎㅎ)



혼자서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냥 둘 수가 없다.


우리는 닭살스런 애정표현이 넘치는 부부는 아니지만, 속을 털어내는 감정표현에는 망설임이 없다. 얼마나 다행인지. 매일 , 잠들기  어떤 장난을 칠지 기대가 되는 것도 좋고 극강의 괴롭힘으로 인해 앓는 소리를 듣는 것도 재미난다..!



우리 시댁에 놀러왔던 친구의 간증글 원문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짧은 결론은 나같은 불안러에겐 결혼은 최고의 약이라는 사실이다. 앞으로 나만  잘하면 된다.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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