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다한 Sep 04. 2024

안 해 본 사람이 말이 많다

겁쟁이 접근 금지

안녕, 하이야. 너한테 너무 욕하고 싶어서 글을 써.

넌 해보지 않은 것에 가타부타 말이 많더라.

넌 무슨 도전을 해봤는데?

내 도전과 그 실패를 제일 폄하했던 사람이 너였어.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더 밀어버린 사람이 너였어.

넌 가만히 인형처럼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겪지 않았던 거였으면서 모험하고 돌아온 내게 그딴 취급을 했어.


제발 기억해줘

너 따위가 뱉은 말에 한 사람이 벼랑 끝까지 갔었다는 걸. 그만큼 나는 너를 믿었다는 걸. 그리고 그걸 저버린 건 너였다는 걸. 넌 절대 앞으로 평생 그 어떤 도전도 성공해내지 못할 거고, 진정한 사랑 따위 얻지 못할 거야. 평생 엄마 품 속에서 캥거루처럼 살아. 안전하고 평온하게.


내 인생에 겁쟁이는 들이지 않기로 했다.

하이 말고도, 나의 행보를 말리는 겁쟁이들 때문에 내 인생이 꼬여도 너무 꼬였거든. 근데 그 겁쟁이들 죄다 무능한 사람들이더라. 현상유지에 목숨 거는 사람들. 그래 너넨 지금이 좋겠지. 그러니 발전없이 그러고 살겠지. 변화가 두려워요? 우쭈쭈..

근데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 세상이고, 너넨 이미 인간으로 평가받기도 애매할 정도로 도태됐는걸..


난 너희들의 꼬라지를 보면서 더더욱 탈출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엔, 티내지 않는 걸로. 질투하는 도둑놈들과 사랑이랍시고 꼰대질로 앞길을 막는 개자식들을 한두명 본 게 아니고, 이제 다시는 그딴 새끼들을 믿고 내 인생을 설정하지 않을 거라.


내 인생은 내가 정해. 남의 인생에 가타부타 말하기 전에 자기 인생이나 돌아보세요. 각자 사는 인생입니다. 망해도 내가 망해요. 책임 누가 지는데 그냥 응원이나 해. 벌레같은 놈들아, 엉겨붙지마.

작가의 이전글 직장 빌런도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