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온다
글을 쓰다 보면 잘 써지는 날이 있은 반면에 글은 썼지만 원하지 않는 내용을 쓸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슬럼프라고 칭한다. 슬럼프에 벗어나는 법.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극복을 하는 것은 공통적인 의지력이다. 당연한 말을 쓰겠지만, 당연하게도 내용을 받아줬으면 한다.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대체로 정보들이 다 비슷비슷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각기 다른 슬럼프를 어떻게 이겨낼지 쓸 것이다. 천천히 하나씩 보자.
/글쓰기가 물리고 글쓰기 싫어질 때
나는 글쓰기에 물려버린 적 있다. 이 물려버린 건 최대치 한계점을 넘은 것과도 같았다. 평일날 하루에 1시간 정도 글을 썼다. 평일날이 기준이 되다 보니 주말에도 1 시간글을 썼다. 다만, 주말에 1시간 이상을 글을 쓰게 된다면 글쓰기의 한계점이 느껴졌다. 더 이상 쓰고 싶은 마음이 없고 한 가지 종류의 음식을 자주 먹어서 물려버린 것처럼, 더 이상 하기가 싫어졌다. 이럴 때의 나는 아예 손을 놓아버렸다. 내가 쓴 글을 읽기도 싫은데 과연 다른 책들도 볼 수 있을까. 글 자체에서 싫증을 느꼈기에 당연히 다른 책과 글들도 나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이럴 땐 글에 관련된 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글과 상반된 다른 일을 해야 한다. 넷플릭스를 보거나 티비를 보거나 말이다. 그래야 회복이 점차 되었다. 글쓰기가 물리다고 느낄 때 1~3시간 정해서 휴식시간을 가지는 게 좋을 것이다. 자신의 휴식시간이 있어야지 더 탄력 받아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다. 단, 글 쓰다가 물릴 때 반나절이상을 손 놓으면 안 된다.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다. 글쓰기 말고 설거지라던지 빨래하기라던지 티비시청이라던지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한다.
/의지는 있으나 글이 잘 안 써질 때
의지는 있지만 글이 안 써질 때는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책을 읽음으로써 글이라는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이런 식으로 적어야겠구나', '이렇게 얘기를 풀어쓸 수 있구나'라고 타작가님들이 쓰신 책을 펼치면서 글 쓰는 방식을 이해할 수가 있다. 글을 쓰는 날이어도 틈틈이 책을 10분이라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왜 10분이냐면, 단 10분 이어도 책 속에선 최소 5 문장이상의 글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글들을 통해 이런 식으로 써야겠다는 내면적 성찰을 가질 수가 있다. 책들을 보면 좋은 견보기가 될 수도 있고 말이다.
/글은 써지나 마음에 들지 않는 아무 말이 나올 때
나도 지금 쓰면서 이 부분을 겪고 있다. 글은 써지긴 한데 마음에 들지 않을 때다. 이럴 때 확실한 방법은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무엇을 전달할지, 무슨 내용을 쓸지, 무엇을 염두해서 쓸지' 말이다. 이때는 글을 쫙 쓰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는 수밖에 없다. 읽다 보면 수정해야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 그럴 때 과감하게 삭제를 하거나 바꿔야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 부분을 수정 혹은 삭제하지 않으면, 그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의 리듬에 따라 글 쓰는 게 흘러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과감함이 필요하다. 과감하게 지우고 수정하고 삭제를 해보자. 첫 번째 썼던 것보다 두 번째, 세 번째 썼던 것이 글이 더 잘 나오게 되어있다.
/지금 당장 쓰지 않고 미루고 싶어 질 때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더더욱이 이런 미루고 싶은 심리를 겪게 된다. 왜 이런 미루는 생각을 하냐면, 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급하지 않더라도 꼭 지켜야 하는 약속과 필수사항이 아니기에 미루고 싶어 진다. 최대한 미뤘다가 그제야 글을 조금조금씩 쓰게 된다. 미루고 싶을수록 반대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 이 뜻이 무엇이냐면, 미리 끝내놓을 시 여유시간이 생긴다는 것을 인지하면 된다. 일찍 끝내놓으면 남은 시간은 쉬어도 된다는 보상심리를 적용시켜서 미루지 않고 일찍 끝내게 만드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다. 일찍 끝내기 방법도 안 통하다면, 허들을 낮추는 방법이 있다. 간단하고 빨리 끝낼 수 있는 거면 사람들은 행하게 되어있다. 그 반면에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으면 질질 끌거나 미루게 되어있다. 이런 심리를 적용하는 것이다. 만일 내가 30분 글쓰기를 해야 하는데 미루고 있다면 단 3분만이라도 글쓰기를 해보는 것이다. 3분 정도면 누구나 다 도전할 수 있다. 빨리 끝낼 수 있기에 부담 없이 실행이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미루는 심리를 이겨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