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7]놀이 공부 10탄_물풍선 던지기

놀이 공부 10탄_물풍선 던지기

여름이 되면 물놀이해요. 그중에서 으뜸은 역시 물 풍선 던지기예요. 물 풍선 던지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시원함도 느낄 수 있어요.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는 날은 놀이 프로젝트를 준비해요. 가장 바쁜 날이지요. 전날부터 다이소 가게로 달려가요. 다이소에 갔는데 물 풍선이 텅 비어 있으면 동네 가까운 곳곳을 다니며 공수해요. 우리 집에 오면 친구들은 여벌옷을 준비해요. 여벌옷을 챙기지 않아도 걱정하지 마세요. 집에 옷이 많아요. 친구들의 체형이 딸과 비슷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러면 물에 충분히 적셔도 되는 옷을 입고 밖으로 손잡고 나가요. 그리고 신나게 놀아보자구요.

<준비물>

물풍선 3개(2,000원*3=6,000원) / 다이소 구매

방법
1. 수도꼭지에 풍선으로 입구를 막아요.
2. 수도꼭지를 돌리면 시원한 물이 나와요.
3. 지금부터 공순이가 되는 거예요.
4. '나는 공순이다'라는 마음이 간절해요.
5. 왜냐하면 풍선에 물 채우는 일이 보통이 아니거든요.
6. 공장에 취직했다 생각하고 끈기 있게 행동해요.
7. 베란다에 다 같이 앉은뱅이 의자에 둘러앉아서 한 명은 풍선에 물을 채우고 다른 두 사람은 물이 꽉찬 물 풍선의 꼭지를 묶어요.
8. 누군가는 큰 바구니에 물 풍선을 놓아요.
9. 풍선을 묶을 때 손에 힘이 들어가고 손가락이 조금 아파요.
10. 물 풍선 50개 만든다고 생각하면 벌써 손가락이 짜릿짜릿 애리네요.
11. 하지만 협동심을 발휘하면 한 바구니 만들기 쉬워요.
12. 혼자 하기 힘드니 아이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요.
13. 물을 채우다가 가끔 팡 터지는 풍선이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14. 두 바구니를 꽉 채우려면 3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해요.
15.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으니 이해하세요.
16. 수다 떨면서 아이들에게 질문도 던지고 함께하다 보면 긴 시간이 빠르게 흘러요.
17. 쉽지 않으니 천천히 즐기면서 하도록 해요.
18. 모두 채워지면 가득 찬 바구니를 들고 밖으로 나가요.
19. 무엇이든 혼자 하지 않아요.
20. 무거운 바구니를 같이 들고 가요.
21. 넓은 놀이터에 도착해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물풍선 던지기가 시작돼요.
22. 친구들의 몸에 직접 던지지 않아요.
23. 다치거나 상처 나고 깨지면 안 되니까 몸에 하지 않아요.
24. 특히 예쁜 얼굴에 던지기 없기예요.
25. 그럼, 어디에 던지라고!
26. 발밑으로 던져요.
27. 그러면 발아래에 풍선이 팡 하고 터져요.
28. 시원한 물이 나오면서 아이들의 기분도 업 돼요.
29. 집에 물총이 있다면 같이 사용해도 좋아요.
30. 물 풍선을 던지고 물총 쏘고 쉴 새 없이 잡으러 다니며  뛰고 신났어요.
31. 피해 다니느라 다리가 아프네요.
32. 물 풍선이 바구니에서 서서히 말라가고 있네요.
33. 바구니의 바닥이 보여요.
34. 그 많은 풍선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35. 아이들이 잘 노는 모습만 보아도 기분이 좋으네요.
36. 바구니를 모두 빠져나가면서 놀이터 고무매트 위에 색깔별로 풍선 조각들이 그대로 있어요.
37. 다 같이 풍선 조각을 주워야 해요.
38. 혼자 하지 않아요.
39. 요령 피우는 아이에게 강하게 이야기해요.
40. 풍선 조각 줍기를 시작해요.
41. 줍기 대장을 뽑는다고 이야기하면 아이들이 바쁘게 몸을 놀려요.
42. 경쟁하니 더 쉽게 청소가 되네요.
43. 깔끔하게 정리해야 다른 이들에게 피해 주지 않아요.
44. 풍선이 팡 터지면서 나온 조각을 하나씩 색깔별로 모아보세요.
45. 촉촉해진 조각들을 손에 뭉치고 바구니에 담아서 물과 함께 휘휘 저어도 재미있어요.
46. 청소를 마친 아이들에게 칭찬도 해주며 정을 담뿍 나누어요.

우리 다음에 또 할까?

지금까지 엄마표 놀이로 아이들과 함께 끈기, 협동심으로 마무리 했어요. 어디 멀리 나들이가서 화내고 헤매지 말고 집앞에서 적은 금액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흠뻑쇼'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