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신규 예고편 소개
<빅토리> 외 9편
장마가 소강상태에 빠지는 듯, 7월 첫 주 신규 예고편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이혜리, 박세완 주연의 <빅토리>,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스위트홈> 시즌 3 등 총 10편의 신규 예고편을 가져왔는데요. 기대감 넘치는 좋은 작품들을 미리 만나 보시죠!
[국내편]
| <빅토리> 메인 예고편
“댄스는 삘이다 삘!” <빅토리>는 1999년 거제상고를 배경으로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입니다.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 등 춤에 목숨을 건 밀레니엄 걸즈의 모습은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데요. 이번 예고편에서는 이들이 왜 춤을 미쳐있고, 치어리딩까지 하게 되었는지 소개됩니다. 이들의 치어리딩 곡이 김원준의 ‘SHOW’라는 것도 말이죠. 향수를 부여잡고 8월 14일 극장에서 이들의 응원을 받아보세요.
| <스위트홈> 시즌 3 공식 예고편
<스위트홈> 시즌 3의 공식 예고편이 도착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마지막 사투를 그립니다.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은 “미스터리하게 펼쳐졌던 사건들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인물들의 성장과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는데요. 선과 악의 대립을 보여줄 현수(송강)와 상욱(이진욱)의 맞대결,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기대하게 합니다. 시즌 2의 루즈함을 벗어던지고, 멋진 마무리를 할 수 있을지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비포 선라이즈> 메인 예고편
<비포 선라이즈>가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1995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는 유럽 횡단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 남자 제시(에단 호크 분)와 프랑스 여자 셀린(줄리 델피)이 하루 동안 꿈 같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유럽 여행의 낭만을 너무나 잘 보여준 작품으로, 예고편만 봐도 그때의 설렘은 물론, 두 배우의 리즈 시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 작품 이후, 두 주인공이 30대가 되어 재회한 <비포 선셋>, 중년 부부가 된 이들을 비춘 <비포 미드나잇> 시리즈로 이어지는데요. 오는 17일 <비포 선라이즈>를 시작으로 두 작품 모두 릴레이 재개봉을 할 예정입니다. 극장에서 이 영화를 못 봤다면 이번 기회에 꼭 만나보길 바랍니다.
| <진주의 진주> 메인 예고편
<잔칫날>의 김록경 감독의 신작 <진주의 진주>는 철거 위기의 ‘삼각지 다방’을 지키기 위해 영화감독과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이곳을 사수한다는 내용입니다. 오래되었지만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장소를 지키기 위해 이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마치 사라져가는 옛 공간을 지키려는 현실 세계의 모습과 오버랩되는데요. 점차 낭만이 사라지는 시기에 이 작품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은 그 자체로 의미를 부여합니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NAFF SBA상 수상, 제15회 경남독립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평단의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입니다.
| <언더 더 브릿지> 공식 예고편
디즈니플러스 신규 시리즈 <언더 더 브릿지>는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저널리스트가 마을 수사관과 함께 14세 소녀 살인 사건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진실을 다룬 작품입니다. 레베카 고드프리의 동명 원작을 영상화한 이 시리즈는 실화로서 그 무게감을 더하는데요. 시리즈에서는 살인 사건으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온 10대 집단 따돌림, 아시아계 인종 차별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저널리스트 레베카 역에는 라일리 키오, 수사관 캠 역에는 릴리 글래드스톤이 맡았습니다. 에이미와 오스카의 만남이네요. 시리즈의 중요한 인물인 리나 버크 역에는 브리티카 굽타가 출연합니다. 다리 밑에 숨겨진 진실은 7월 10일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나보세요.
[해외편]
| <어프레이드>(Afraid) 예고편
블룸하우스가 제작한 또 한 편의 호러 영화가 도착했습니다. <어프레이드>는 AI 첨단 지디털 가족 어시스턴트 테스트에 참여한 한 가족이 편리함 대신 공포를 마주한다는 내용인데요. AI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실적인 공포가 크게 와닿습니다. 존 조와 캐서린 워터스턴인 부모 역을 맡았고, 이 밖에도 하바나 로즈 류, 루키타 맥스웰,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등이 출연합니다. 연출과 각본은 지난해 개봉한 AI 소재 영화 <크리에이터>의 각본을 썼던 크리스 와이츠가 담당합니다. 북미 기준 8월 30일 개봉 예정입니다.
| <헬보이: 크룩트 맨>
(Hellboy: The Crooked Man)> 예고편
‘헬보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헬보이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인 <헬보이: 크룩트 맨>은 BPRD 신입 요원과 함께 마녀들이 출몰하는 어느 시골 마을에 갇히게 된 헬보이의 이야기입니다. 마이크 미뇰라의 동명 코믹북을 각색한 이번 작품은 마이크 미뇰라가 직접 각본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하네요. 메가폰은 <아드레날린 24> <게이머>의 브라이언 테일러가 잡았습니다. 론 펄먼, 데이빗 하버에 이어 헬보이 역을 이어받은 배우는 <데드풀 2>에서 블랙 톰 캐시디 역을 맡은 잭 캐시. 그가 이전 리부트에 실패한 헬보이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북미 기준 가을에 만나보시죠.
| <잭팟>(Jackpot!) 예고편
폴 페이그 감독과 아콰피나가 손을 잡으면 잭팟! 영화 <잭팟>은 아주 가까운 미래, LA에서 당첨자를 죽이면 합법적으로 상금을 탈 수 있는 그랜드 복권이 설립되고, 이곳으로 이사 온 한 여성이 당첨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아콰피나가 얼떨결에 당첨자가 된 여성 케이티 역에, 잭팟 당첨자 경호원 노엘 역에는 존 시나, 노에의 경쟁 경호원 루이스는 시무 리우가 출연합니다. 예고편을 보니 아콰피나의 구강 액션, 존 시나의 육탄전이 보는 맛을 더하는데요. <스파이> <부탁 하나만 들어줘> 등 이 분야의 최고인 폴 페이그 감독의 빼어난 연출이 기대하게 하네요. 8월 15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됩니다.
| <반도 스톤 & 더 뉴 월드>
(Bando Stone & The New World) 예고편
<반도 스톤 & 더 뉴 월드>는 제목 그대로 유명 음악가 반도 스톤이 인적이 아예 없는 세상의 문을 열고 그 안에서 한 여성과 그녀의 아이를 만난 후, 종말 이후의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반도 스톤 역에는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드라마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도날드 글로버가, 우연히 만난 여성 역에는 드라마 <콘티넨탈>의 제시카 알랭이 출연합니다. 도날드 글로버는 주연 뿐만 아니라 연출까지 맡았는데요. 그 결과물은 올 하반기에 만날 수 있습니다.
| <일하는 세포>( はたらく細胞) 예고편
<일하는 세포>는 시미즈 아카네의 동명 만화를 실사화 한 작품으로, 사람의 세포 수, 약 37조 개의 세포들을 의인화하여 몸이라는 세계에서 쉴 새 없이 일하고 있는 세포들의 이야기입니다. 주요 세포인 적혈구 역에는 나가노 메이가 백혈구 역에는 사토 타게루가 출연하고, 이 밖에도 아시다 아이나, 아베 사다오가 출연합니다. 발행 부수 1,000만부를 넘는 메가 히트 원작의 기운을 받아 실사화 영화도 흥행할 수 있을지 일본 기준 12월 13일 확인할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