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열차>외 5편
5월의 마지막 주는 오싹하다. 주현영 주연의 호러 영화 <괴기열차>와 권은비 주연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가 예고편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올여름 호러퀸은 누가 될지 궁금한 가운데, 재개봉을 앞둔 <라이언 일병 구하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넷플릭스 신작 영화 <목요일 살인 클럽>, 남궁민, 전여빈 주연의 <우리영화> 예고편도 가져왔다. 그럼, PLAY~~
조회수 노예가 된 한 유튜버가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된다는 호러 영화. 주현영은 공포 채널 유튜버 다경 역을 맡는다. 다경을 돕는 유튜브 회사 PD 우진 역에는 골든차일드 출신으로 다양한 연기 활동을 해온 최보민이 출연한다. 여기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전배수도 등장할 예정. 이번 티저 예고편에서는 정체불명의 존재들과 공포에 휩싸인 다경의 모습이 나오면서 궁금증을 유발한다. 개봉은 7월 2일이다.
탈옥한 천재 해커 우라노(나리타 료)가 한일정상회담을 막기 위해 한국에 잠입하면서, 그의 숙적인 카가야 형사(치바 유다이)와 다시 격돌하게 되는 디지털 블록버스터 스릴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의 최종장인 이 작품이 기대를 모으는 건 써머퀸 권은비가 출연하기 때문. 극 중 반정부 단체 일원이자 베일에 싸인 감시자 수민 역으로 출연, 나리타 료, 치바 유다이와 함께 공연한다. 연출은 <링> 시리즈의 나카다 히데오가 맡았다. 권은비의 첫 스크린 나들이는 오는 6월 확인할 수 있다.
호국의 달인 6월을 맞이해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돌아온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 프랑스를 배경으로, 라이언 일병을 전장터에서 빼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국 병사들의 이야기다. 톰 행크스, 맷 데이먼의 호연과 흡사 고어물로 보일 정도로 전쟁의 참상을 보여준 전쟁 장면은 이 영화를 명작으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력이 빛나는 이 작품은 6월 25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시작을 알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도 재개봉한다. 영화는 황폐해진 지구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는 신비한 소녀 나우시카의 운명적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자연과 인간의 대립, 그리고 공존이란 주제를 자신만의 작화로 펼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연출력은 지금 봐도 큰 감동을 전한다. 특히 나우시카가 타는 비행선 활공 장면과 빨간 눈의 거대 오무 무리의 모습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25년 만에 극장으로 돌아온 이 작품은 오는 6월 2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은퇴 후 실버타운에서 매주 목요일 미해결 살인 사건을 추리하며 시간을 보내는 4명의 노인이 실제 사건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리처드 오스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영화에서 헬렌 미렌, 피어스 브로스넌, 벤 킹슬리, 셀리아 임리는 노년의 탐정으로 출연한다. 연출은 <나 홀로 집에> <해리포터: 비밀의 방>의 크리스 콜럼버스가 맡는다. 감독, 배우 모두 실버 파워를 보여줄 이 작품은 오는 8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다.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과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배우가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멜로 드라마. 영화감독 이제하 역에 남궁민, 여배우 이다음 역에는 전여빈이 출연한다. 두 배우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특히 작품마다 성공한 남궁민의 신작이라서 더 기대를 모았다. 두 배우 외에도 서현우, 이설, 서이서,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사랑이 죽어가는 시대에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릴지 오는 6월 13일 디즈니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