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주차 신규 예고편 소식!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외 9편
11월 5주차 신규 예고편의 중심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입니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캐릭터인 퓨리오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이 첫선을 보여줬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외 기대작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는데요. 지금부터 2024년을 수놓을 작품들의 예고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내편]
|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1차 예고편
강렬하네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1차 예고편이 지난 1일 공개되었습니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스핀오프인 이 영화는 퓨리오사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요. 기존 샤를리즈 테론의 바통을 드라마 <퀸스 갬빗>의 안야 테일러 조이가 맡아 연기합니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퓨리오사가 워로드 디멘투스가 이끄는 바이커 호드에 넘어가고, 임모탄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암시해 더 큰 기대를 하게 했습니다. 여기에 크리스 헴스워스는 어떤 역으로 출연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북미 기준 2024년 5월에 개봉 예정입니다.
| <동백정원> 예고편
심은경, 후지 스미코 주연의 <동백정원>은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 두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심은경은 손녀 역을, 후지 스미코는 할머니 역을 맡았고, <피와 뼈>의 스즈키 쿄카, <자객 섭은낭>의 장첸 등이 출연합니다.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소개된 작품으로, 지난 2020년 7월에 개봉 예정이었지만, 무기한 연기되었고, 지난 1일 관객을 만났네요. 바로 IPTV로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뒤늦게라도 이 작품을 만나보길 바랍니다.
| <리빙: 어떤 인생> 메인 예고편
<리빙: 어떤 인생>은 195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일평생 평범하게 살아온 직장인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살다>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에서 빌 나이는 시청 공무원 윌리엄스 역을 맡았는데요. 예고편에서 보여진 그의 표정만 봐도 인생의 덧없음을 잘 보여줍니다. 왠지 이 노배우의 대표작이 될 것 같은 이 작품은 오는 1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사랑은 낙엽을 타고> 메인 예고편
이 겨울에 묘하게 따뜻한 사랑 영화 어떠세요? <과거가 없는 남자> <르 아브르>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신작 <사랑은 낙엽을 타고>가 오는 20일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헬싱키의 외로운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감독의 이전 영화가 그렇듯 건조한 유머가 넘실대는 가운데, 이들의 사랑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갖게 합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영화는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7%, 팝콘지수 88%를 기록 중. 국내 관객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지 궁금하네요.
|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공식 티저 예고편
지난 11월 공개일을 발표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일제 강점기인 1945년을 배경으로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으로 탄생한 괴물과 맞선다는 내용입니다. 박서준, 한소희는 물론,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강은경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했는데요. 과연 그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경성크리처>는 총 10부작으로 파트1은 오는 22일, 파트2는 내년 1월 5일에 공개됩니다.
[해외편]
| <디 엔드 위 스타트 프롬>
(THE END WE START FROM) 예고편
드라마 <킬링 이브> 시리즈의 조디 코머 신작 <디 엔드 위 스타트 프롬>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큰 홍수가 난 런던을 배경으로 새로 태어난 아기와 집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조디 코머는 주인공 엄마 역으로 출연해 모성애를 보여줄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캐서린 워터스턴 등이 출연하고, 마할리아 벨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북미 기준 2024년 1월 19일 관객을 찾아갑니다.
| <더 북 오브 클래런스>
(The Book of Clarence) 메인 예고편
지난 8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던 <더 북 오브 클래런스>가 공식 예고편을 소개하며, 개봉을 준비합니다. 이 작품은 서기 33년을 배경으로 돈을 벌기 위해 메시아의 은총을 받았다고 거짓말하는 클래런스(라키스 스탠필드)가 결국 신의 사도가 되는 여정을 그립니다. 라키스 스탠필드는 물론, 오마 사이, 데이비드 오예로워,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임스 맥어보이 등이 출연하며, Jay-Z가 제작, 음악에 참여했습니다. 북미 포스터만 봐도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하며 클래런스의 여정을 기대하게 하는데요. 북미 기준 2024년 1월 12일 개봉합니다.
| <메모리> (Memory) 예고편
영화 <메모리>는 사랑하는 딸과 직장, 그리고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다니며 사는 사회복지사가 우연히 고교 동창회에서 만난 남자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사회복지사 실비아 역으로, 피터 사스가드가 그녀와 만남을 가진 알츠하이머 남자 사울 역을 맡습니다. 참고로 피터 사스가드는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크로닉> <썬다운>의 미셸 프랑코의 신작이기도 한 <메모리>는 북미 기준 2024년 1월 5일 개봉합니다.
| <만천과해>(瞒天过海)
해외 개봉 예고편
허광한 주연의 <만천과해>가 해외 개봉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화는 돈만 밝히는 한 경찰서장이 밀실 살인사건에 연루된 부유한 사업가의 아내 누명을 벗겨주면서 일어나는 내용인데요. 돈과 권력에 묻힌 진실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광한은 부패한 경찰 서장 역을, <일분만 더>의 장균녕은 사업가의 아내 역을, <무협>의 혜영홍이 이 거래를 통해 가족을 잃은 엄마 역을 맡았습니다. 중국 기준 12월 8일 개봉 예정입니다. 해외 개봉도 잡혔으니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사일런트 러브>
(サイレントラブ) 예고편
하마베 미나미, 야마다 료스케 주연의 <사일런트 러브>가 예고편을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는 말하지 않는 남자와 앞이 보이지 않는 여자의 로맨스를 그립니다. 하마베 미나미는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음대생 미카 역을, 야마도 료스케는 고교 시절 한 사건 이후 말을 하지 않는 아오이 역으로 출연합니다. 말을 하지 못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이 남녀의 사랑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미드나잇 스완> <우당탕탕 경찰 음악대>의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일본 기준 2024년 1월 26일에 개봉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