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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해 Apr 26. 2021

나만의 인생스토리


지하철을 타면 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인터넷강의를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친구와 메세지를 주고받는다. 작은 네모박스 안에 참 많은 것이 담겨있다. 책을 펼치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동네마다 작은 책방들이 늘어나고, 1인 독립출판사도 늘어가고 있다. 얼마 전 방문한 국제도서전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 반 책 반이었다. 북적거림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 평균 독서량이 낮다고 해도, 여전히 읽는 사람들은 꾸준히 책을 찾나 보다. 책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은 책을 만들고, 읽고, 나누는 것일까?     


*<있으려나 서점>에서는 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작가만의 재치와 유머로 때론 진지하게 책과 사람을 이어준다. 우리는 책과 같은 존재라 말한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의 이야기이다. 태어나기 전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를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사건, 감정 그리고 사람을 통해 재미있고도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말처럼 우리는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책과 같은 존재이다. 나만의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는 ‘나’의 몫지금 힘든 위기와 갈등의 시기에 있다면 갈등이 해소되는 단계도 반드시 있지 않을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고쳐 쓰면 된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 내가 주인공이자 작가이니까.    


우리는 지금 각자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물음표 or 마침표


재미있는 상상을 한 번 해볼까요?

내가 태어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나’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나의 인생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가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요,

어떤 결말을 맺고 싶은가요,

제목을 먼저 정해볼까요?     

이런저런 상상을 더해 

책 표지를 완성해봅니다.

주변인들과 나눌 수 있다면, 

책 표지와 함께 줄거리를 나누고 난 후, 

서로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추천사도 한마디씩 덧붙여보면 좋겠습니다.







*<있으려나 서점>  글/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 옮김 고향옥 | 온다 | 2019.06.04

원제 あるかしら書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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