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민’
올해 많은 일을 한 번에 벌렸다. 새해의 마법이라면 무한긍적이다. 2019년은 반복적으로 어떤 일을 하기보다 '새로운 습관 만들기'였다. '자유 수영'과 '10km 달리기'. 테마는 운동이었다. 한마디로 말해 육체적인 노동이었다. 그동안 쓰지 않은 근육을 사용함은 물론 하기 싫은 몸을 이끌고 레포츠센터에 출근도장을 찍는 심정으로 1년을보냈다. 여기서 깨달은 것 중 하나는 나의 하루 운동량이 10km라는 사실이었다. 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은 하나의 습관을 만들었다.
2020년 내가 새롭게 하고 싶은 건 '생활비 줄이기'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을 제외하고, 한 달 용돈 10만원으로 해결해 볼 생각이다. 핸드폰 메모장에 매일 매일 사용한 돈의 출처와 잔액을 적는다. 메모의 좋은 점은 돈을 써야하는 상황에 한 번 고민하게 만든다. 해당 금액에 대해 고심하고 한 달 기간을 곱해 누적 금액을 확인하고 나서야 소비 하기를 그만둔다. 나는 가끔 여자친구의 대답을 듣고, "내가 미쳤지. 저걸 사려고 하다니!"라며 지줄에 대한 마음을 접는다. 1월에는 설날이 있기에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으나 무조건 견뎌 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