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클린트 이스트우드 : 거장의 숨결>(마음산책, 2013)

by readNwritwo

할리우드 안에 머물면서도 영화제작의 문화적·미학적 유행을 거부함으로써 외부자의 시선을 유지해온 것도 사실이다. “저는 저의 직감을 믿고, 제가 믿는 바를 영화로 만듭니다.”

(중략)

제작자이자 감독으로서 이스트우드는 드물게도 할리우드 시스템 안에서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스타로서의 지위와 큰돈 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제작을 한다는 오랜 명성은 스튜디오에서 그의 작품을 배급하는 보증이 되었고, 재정적인 위험이 없었기 때문에 감독으로 제작 전반에 관한 권한을 전적으로 위임받을 수 있었다.

워너브러더스사의 전 사장 프랭크 웰스는 1993년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단 계약을 하고 나면 사전 시사를 할 때까지 그를 볼 수가 없습니다. 낮은 예산 영화에서는 항상 그가 원하는 대로 하게 내버려뒀죠.” 영화 인생 50년에 접어들어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스트우드는, 여러 인터뷰에서 반복해 이야기하듯 오직 한 가지 기준에 따라 자신의 작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는 그 자신이 영화에서 보고 싶어하는 무엇이다.(p.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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