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 철학일기>(책세상, 2015)
1915.01.25.
나는 완전히 내 운명에 몰두해야만 한다. 내 운명이 나를 어떻게 판결하느냐에 따라 내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나는 운명의 손아귀에서 살고 있다. 거기서 소소하지 않게 살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에 따라 소소하지 않게 될 수 있을 것이다.
1915.01.29.
언어는 분절되어 있다.
1915.02.07.
음악적 주제들은 어떤 의미에서 명제들이다. 이런 이유로 논리학에 관한 본질적 지식은 음악에 관한 본질적 지식으로 이어진다.
1915.02.15.
어제는 무언가를 연구했다. 비록 피상적이긴 하지만, 요즘 논리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다. 이것은 하나의 좋은 현상이다. 나는 모든 가능성을 알고 있다! 어제 저녁에는 연주회가 열린(자정까지) 하웁트만 숄츠의 집에 있었다. 매우 안락했었다.(p.99-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