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돈이다
퇴직금 : 퇴직을 사유로 발생하는 채권
바야흐로 이직의 계절이다.
경기가 거지같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직율은 여전히 높다.
구정도 끝났고, 졸업시즌도 끝났으니, 취준생들이 하나둘 사회인으로써 입사를 하는 시기임과 동시에 그동안 드럽고 치사해도 침한번 삼키고 다녔던 회사를 떠나 나의 몸값을 올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퇴직금은 될수 있는 한 글의 끝자락에 적으려고 하였으나, 앞부분에 적는 이유는 단하나다!
퇴직금은 공돈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다.
퇴직금은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위한 목돈이다.
퇴직을 한 경우에만 퇴직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근로관계가 지속되는 중에는 퇴직금을 청구할수 없다. 사용자 또한 지급할 의무가 없는 것이 원칙이다.
근데 1, 2년 채워서 힘들게 번 퇴직금을 없는 돈 이다 생각하고 짱박아 둬야 되는데, 이게 월급 외에 들어오는 돈은 공돈이다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선물을 사니..돈은 돈대로 없어지고, 중고품만 남는 것이다.
젊었을때는 이직한답시고 퇴직해서 퇴직금 받아 다 써버리고, 늙어서는 퇴직금 받아서 사업한다고 다 써버리면서 순식간에 신불자로 나안게되고, 악순환의 연속이 나선형으로 돌고 도는 거다.
그래서 IRP 라는 퇴직연금 제도를 국가에서 도입한거다.
퇴직금 다 까먹고 나이 들어서 길거리에 나앉지 말라고 연금형식으로 국가에서 지정해 놓은거다.
요즘 일본 노인들은 1500만원 목돈보다 한달에 120만원씩 받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60만원 차액이 발생하더라도 120만원씩 받으면 월 생활계획이 가능한데 목돈은 분배 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어서 싫어한다고 한다.
(이래서 월급이 중요한거다.꾸준히 조금씩 들어오는~)
퇴직연금이나 모기지론을 보면 퇴직금이나 집을 담보로 큰 돈을 주는게 아니라 월별로 나눠서 준다
우린 월급으로도 목돈을 현재 만들수 있는 나이다.
퇴직금은 내돈이 아니라, 은행 돈이라 생각하고 건들지 말자.
내가 7년차이고 한달 월급이 100만원이면 벌써 700만원의 목돈이 만들어 진거다.
1년하고 그만 뒀을 때 100만원과 7년을 버텼을 때 700만원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
흐지부지 쓰면서 없애지 말고, 무조건 버티고 무조건 모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