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리더십이란?
조직 구성원의 생명과 조직의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조직의 목표를 안전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비전(목표)를 제시하며 규범, 규정, 절차를 마련하여 조직 구성원의 가치관, 신념, 의식 등에 안전이 반영되어 이를 안전태도와 안전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믿음을 심어주고 대화하며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을 통하여 안전 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조직구성원에게 영향력을 주는 것을 말한다.
혹시 여러분의 조직에는 안전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가 있는가?
"Safety is Everyone's responsibility" 안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생각을 조직 전체에 뿌리내리기란 쉽지 않다. 아직까지도 조직의 안전은 안전부서, 안전담당자의 업무라고 생각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부서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전사적인 활동을 이끌어가고 전 직원이 참여하도록 서포트 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근본적인 생각과 더불어 적극적인 참여 및 노력이 없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
"조직의 생산활동에 안전이 기본이다"라는 의식을 심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리더이다. 리더가 움직여야 구성원들이 움직일 수 있다.
현재 나와 있는 리더십 책은 셀 수 없이 많다. 책 속에 공통적으로 나와 있는 리더의 덕목에 솔선수범이 있다.
안전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리더십에 안전만 붙은 거고 의미적으로 다른게 아니다.
조직 구성원이 조직의 이익을 위해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안전하게 작업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는 해야 된다.
나카무라 마사요시가 쓴 "안전의식과 안전공학적 실천 방안"이라는 책에서 언급한 재해 발생률이 낮은 사업장의 5가지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사업장 최고 책임자에 의한 적극적인 안전 관리 활동이 실시되고 있다.
2. 안전 관리 담당 인원의 충족과 지식, 경험이 유지되고 있다.
3. 안전 관리에 필요한 경비가 준비되어 있다.
4. 하청 등 협력회사와의 협력과 정보교환이 잘되어 있다.
5. 설비, 작업 위험성의 규모를 평가(리스크 평가) 하고 있다.
다섯 가지 특징 중에서도 제일 첫 번째가 최고 책임자에 의한 적극적인 안전 관리 활동이 실시되고 있는 조직의 재해 발생률이 가장 낮다고 하는 만큼 이론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사고예방에는 안전 리더십이 가장 중요하다.
내 사업장에서도 사고는 일어난다. 사고 발생 후 RCA(Root Cause Analysis) 기법으로 분석을 하면 대부분이 작업자 불안전한 행동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왜? 왜? 파고들다 보면 그런 행동을 하게끔 만든 건 사업장의 안전 리더십 부재에 의한 관리적 요인이 근본 요인이었다.
글을 마치면서 묻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 관리를 잘한다는 미국 종합화학회사 듀폰에서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는가? 내가 들은 듀폰의 안전 경영 수칙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방침은 이사회와 사장단의 사무실 모두 폭약 고가 자리 잡은 건물 내에 배치한다는 규정이었다.
이미 듀폰에서는 안전 리더십이 조직의 구성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걸 알고 환경설정을 해놓은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