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의 언어는 한 가지가 아니다. 예로 들면 팀원일 때 쓰는 언어와 리더가 되어서 팀원을 이끌 때 쓰는 언어는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실무자 때 커뮤니케이션 잘하기로 소문난 사람이 리더가 되어 쩔쩔매는 일이 생긴다.
‘어떻게 정확하게 소통할 것인가’, ‘어떻게 상대방을 설득할 것인가’, ‘어떻게 일의 관계를 매끄럽게 이어나갈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MZ 세대를 이끌 것인가’ 이 책은 도구함에 넣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하기 좋은 책이다.
2. 눈치챘을지 모르겠지만 말 잘하기와 관련된 책을 연속으로 읽었다. 딱히 해결책은 안 보이지만 읽다 보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쿨럭
3.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할 뿐 아니라 언제나 들을 준비가 된 이야기는 ‘자신의 WHY(관심과 열망’에 관한 것이다. 순식간에 상대방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칵테일파티 효과’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아무리 소음 속에 있더라도 자기 이름이 불리면 바로 알아챌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일 잘하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다음 문장을 즐겨 사용한다.
“이 이야기는 사실 당신의 WHY입니다.”
4.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의 WHY를 전하는 데 얼마 안 되는 시간을 모두 써버린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나의 WHY가 아니라 상대방의 WHY를 찾아서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5. “Do not bring me problem, Bring me solution” 문제를 가져오지 말고 해 책을 가져와요.
우리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이 문장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정말 크다.
많은 관리자는 문제 자체 보다 그 문제를 가져오는 직원들의 방식 때문에 더 피곤함을 느낀다. 정말 문. 제. 만 가져오기 때문이다.
6.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던 시대는 갔다. 고맥락 문화 해독력을 가진 직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문해력이 낮은 현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원하는 게 있으면 정확한 언어로 얘기하자.
넌지시 뉘앙스만 전달하고 ‘상대방이 알아듣겠지’라고 생각하면 온통 혼선만 일어난다.
7. 아리스토텔레스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로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 에토스(Ethos)를 들었다.
첫째, 감정을 뜻하는 ‘파토스’는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을 헤아려서 얘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이성을 뜻하는 ‘로고스’는 설득에는 이성적인 논리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셋째, 성품 및 매력을 뜻하는’ 에토스’는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말하는 사람이 신뢰할 만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8. 상대방을 설득하는 미팅을 비장하게 준비할 때 이 용어를 꼭 기억해야 한다. ‘인지적 구두쇠’라는 개념이다. 한마디로 인간은 골치 아프게 머리 쓰는 걸 무척 싫어한다는 뜻이다. 연구자료를 찾아볼 것도 없다. 복잡하게 말하면 딱 질색이다. 우리의 뇌는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에만 집중하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그래서 제안을 들으면 이런 흐름으로 반응한다.
‘나와 관련된 내용인가?’, ‘나에게 도움이 되나?’, ‘제안이 신뢰할 만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