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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세 Feb 21. 2024

66일 자존감 대화법

1. “부모가 지금 바뀌면, 아이는 내일부터 달라지기 시작한다”



2. 건물을 세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땅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존감이란 바로 그 평평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높고 근사한 건물은 단단한 자존감 위에서 세워진다. 하지만 지반이 약하거나 평평하지 않은 땅 위에는 아무리 고가의 건축재료로 건물을 세우려 해도 짓는 도중 무너질 수밖에 없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의 하루가’ 밑 빠진 독’과 같은 이유가 그것이다.


모든 교육에 앞서 가장 중요한 건 먼저 땅을 평평하게 만드는 일, 다시 말해 아이의 자존감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3. 부모의 말이 아이의 자존감과 행복을 결정한다는 사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그런 말이 좋다는 건 알지만, 자신도 부모에게 들어본 적이 많지 않아서 아이에게 들려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가 자기 존재와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면서 동시에 평안함과 행복까지 느끼게 만들어주는 언어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4. “세연아 어깨피고 허리 세워”, “인사 왜 안 해?”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조금이라도 달라졌을까? 내가 쓰는 이런 말들이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현재 아이의 행동이 나쁜 것이라고 ‘지적하는’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5. 아이들은 열 번 중에 아홉 번은 실망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봐야 할 곳은 아홉 번의 실망이 아니라, 한 번의 기쁨이다. 그 하나의 기쁨 속에 어떻게든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아이의 의지가 녹아있는 거니까. 그 한 번 두 번이. 결국에는 열 번이 될 것이다. 믿음은 그렇게 서서히 자신의 몸집을 불려 나가니까.



6. “아이를 보면 부모의 과거를 짐작할 수 있고, 부모를 보면 아이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다. “



7. 천재가 꼭 좋은 머리를 타고나는 건 아니다. 유년 시절 부모에게 따뜻한 마음을 받고 자란 아이는 자신의 천재성을 꺼낼 수 있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바로 부모의 말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은 돈이 아니라,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 그 자체이다. 그걸 평생 바라보며 아이의 내면과 정서는 가장 단단하고 유연하게 성장 하니까.



8. 나도 모르게 하는 실수가 있다. 그건 바로 회사에서 쓰는 ‘회사어’를 그대로 세연이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아이는 어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밖에서보다 조금 더 따뜻하고 예뻐야 아이 정서에도 좋다. 부모가 생각하는 ‘어른의 언어’가 아니라 아이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아이의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9. 행복과 기쁨이 가득한 가정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서로 닮은 부분이 많다’라는 사실이다. 그런 아름다운 가정을 완성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듣기 좋은 말을 자주 들려주는 게 좋다. 사람은 결국 자신이 평생 들었던 말로 자신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니까. 부모의 말은 아이라는 존재를 완성하는 가장 탄탄한 지성이어야 한다. 매일 아이가 자기 삶에 행복을 저축할 수 있도록.



10.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각을 바꾸면, 아이가 만날 수 있는 세상의 수준이 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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