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맛있고 유쾌하고 박력 있게 오늘을 살자.
1. 어느새 일요일 오후가 되었다. 월요일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월요병을 이기기 위해서 일요일마다 하는 내 루틴이 있다. 그동안 읽은 책의 서평을 몰아서 써놓거나, 브런치에 조금씩 글을 남기기도 하고 일주일 동안 방문한 식당의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고 복권을 사서 긁기도 한다. 나만 느끼는 조그마한 일들을 조금씩 완료하면서 해냈다는 안도감과 함께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다. 누가 보면 정신병일 수도 있다.
2. 뭔가 정해진 시간에 성경책을 꺼내서 읽는 행위와 비슷하게 월요일의 문장들이란 이 책은 일요일 저녁에만 꼭 읽었던 책이다.
3. 우리는 행복하게 왜 일하지 못하는가. 불행한 일들은 계속 쏟아지는데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도 기회도 자신에게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정리해야 할 것 투성이지만 우선 출근부터 하고 봐야 한다. 때론, 우린 우리 자신을 너무 학대하는 경향이 있다. 과부하가 걸린 일을 하고 나면 일적으로 크게 성장하기도 하지만, 조금씩 정신은 병들어간다.
4. 우린 그동안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기 위해 너무 많이 고통받아왔는지도 모른다. 사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 자체가 피곤한 일 아닌가.
덴마크에서는 여가에 무엇을 하느냐가 곧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 준다고 한다.
이제 남의 시선과 평판을 신경 쓰다가 내팽개쳤던 우리들의 행복한 여가를 악착같이 선택해서 즐겨야 한다. 매사 너무 까다롭게 굴지 말고 여가는 무조건, 무조건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5.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행복의 비결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을 좋아하는 데 있다.” 결과가 안 좋더라도 하는 동안 행복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부담도 덜어진다.
‘먼데이 블루’를 없애기 위해 월요일 오전엔 내 능력을 발휘해서 한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일부터 한다.
6. 책 한 권을 읽고 사람이 변하는 것도 기적이지만, 매일 읽는 책을 통해 앎에 대한 열정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만큼 위대한 승리도 없을 것이다.
7. 분명한 것 한 가지는 생애를 통하여 오늘보다 더 젊은 나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슬퍼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간다는 사실이 아니라, 바로 나이의 수치만큼 정신이 함께 성숙하지 못한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이만큼 정신이 함께 성숙하지 못한다는 것이 슬픈 일이다.
8. 오늘보다 젊은 나는 앞으로 절대 없다. 이 사실에 슬퍼하지 않으려면 하루를 살아도 제대로 살아야 한다.
제대로 자고, 제대로 차려먹고, 제대로 대접받고, 제대로 항의하고, 제대로 인사하고, 제대로 읽어야 한다.
20대보다 30대, 30대 보다 40대가 된 지금이 좋은 이유는 하루하루 배울 것이 늘어가고, 보고 듣고 읽고 싶은 것이 쌓여서 더는 지루할 틈이 없어서다.
9. 가장 맛있고 유쾌하고 박력 있게 오늘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