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 음주만취운전으로 딱 우리 딸만한 여자애가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갔다는 뉴스, 코인 투자실패의 원한으로 살인을 청부한 부부에 관한 뉴스등 미디어에서 나오고 들리는 건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뉴스들이다. 괜히 기분만 나빠지고 세상이 퍽퍽하고 더 살기 힘들어진다는 느낌을 안가질 수가 없는 요즘이다. 이 책을 읽고 세상 참 살만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2.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있던 친절함, 다정함도 사라지는거 같다. 하지만 반성을 많이 했다.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날때, 그에게 내가 모를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나의 오해나 착각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상대가 분명히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그럴 수도 있지’하며 넘어갈 수 있게 된다.
3. 언젠가 감명깊게 봐서 메모해놓은 수상소감인데..브래드 피트가 2020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라는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을 때였던 것 같은데, 수상소감 말미에 이런 말을 덧붙였다.
“Hey, if you see a chance to be kind to someone tomorrow, take it. I think we need it.”
4. ‘고진갈매 흥진비래’ 쓴 것이 다하고 나면 단것이 오고, 흥이 다하면 슬픔이 온다는 말로, 인생에서 어려움이 지나가면 좋은 시절이 오고, 즐거운 일이 지나가면 슬픈일이 닥쳐오니 세상일에 너무 낙담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자만하지도 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안 좋은 일이 생기면 ‘ 아, 얼마나 좋은일이 오려고 이런 일이 생겼을까’하게 되고 또 좋은 일이 생기면 ‘너무 자만하지는 말자’하며 자신을 추르게 된다.
5.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독서로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 후 항상 세연이와 저녁식사를 같이 한다(술약속이 없다면….쿨럭). 세연이가 잘 시간에 운동을 가거나 걸으며 그날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동시에 스트레스도 푼다. 운동을 다녀와서 씻고는 자기 전에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거나 관심있는 강의를 듣다가 잠이 드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소중한 일상이 늘 곁에 있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연습, 어쩌면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6. 법정 스님은 살면서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슨 삶이라고 했다. 항상 녹슬지 않도록 내 삶을 돌봐야 한다는 뜻이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거나 간에 항상 배우고 익히면서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누구나 삶에 녹이 슨다.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삶의 종착점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묵혀 두지 않고 거듭거듭 새롭게 일깨워야 한다. 이런 사람은 이다음 생의 문전에 섰을 때도 당당할 것이다. “